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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나, 즉 대아(大我)의 마음으로’

마태복음 김부겸 목사............... 조회 수 388 추천 수 0 2016.07.05 22:18:21
.........
성경본문 : 마8:23-27 
설교자 : 김부겸 목사 
참고 : 수도원교회 http://blog.naver.com/malsoom/144358718 

2011년 11월 27일 주일설교

성경말씀 : 마태복음 8장 23절~27절

설교제목 : ‘큰 나, 즉 대아(大我)의 마음으로’

 

  <김일성 이야기>

  북한의 김일성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해 보겠습니다. 김일성에 대한 평가는 남한과 북한에서 극에서 극으로 치달았습니다. 남한에서는 김일성에 대해서 평가하기를 “만주에서 개장사하던 집안의 아들”이었지만, 북한에서 김일성은 “인민해방의 영웅”이었습니다. 북한에서 김일성은 신적 존재였습니다. 그래서 김일성에 대한 이야기는 과장의 극으로 치달렸지요. 예를 들면 김일성이 “나뭇잎을 타고 압록강을 건넜다든가, 모래알로 쌀을 만들었다든가” 하는 이야기도 들려왔습니다. 객관적인 사실만 이야기하자면, 김일성은 젊은 시절에 만주에서 독립운동을 했는데 소련의 권력층에 밀착된 인사여서 1945년 한반도가 일본에서 해방된 후 소련의 세력을 등에 업고 북한의 권력을 차지했다는 정도가 되겠지요.

  정리하자면, 김일성이 독립운동을 했지만 친소파였고, 북한 땅의 권력을 차지하면서 ‘우상화’된 인물이라는 점입니다.

 

  <성경 이야기>

  이제 성경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예수께서 배에 오르시니, 제자들이 그를 따랐다. 그런데 바다에 큰 풍랑이 일어나서, 배가 물결에 막 뒤덮일 위험에 빠지게 되었다. 예수께서는 주무시고 계셨다. 제자들이 다가가서 예수를 깨우며 "주님, 살려 주십시오. 우리가 죽게 되었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예수께서 그들에게 "왜들 무서워하느냐? 믿음이 적은 사람들아!" 하고 말씀하시고 나서, 일어나서 바람과 바다를 꾸짖으시니 바다가 아주 잔잔해졌다. 사람들은 놀라서 말하였다. "이분이 누구이기에, 바람과 바다까지도 이분에게 복종하는가?"(마태 8:23~27)】


  예수께서 바람과 바다를 꾸짖으시니까, 바람과 바다가 잔잔해졌다는 이야기. 그건 분명 예수가 세상을 떠나신 이후 몰아닥친 ‘예수 우상화’ 바람의 일환이었을 것입니다. 너무나도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떠난 사람, 예수. 그이에 대한 추모와 뒤따름은 날이 갈수록 커져만 갔습니다. 본래 추억이란 과장되는 것입니다. 슬픔도 커져만 가고, 기쁨도 뻥튀겨지는 것입니다. 제자들에 의해서 회고된 예수에 관한 추억도 그랬을 것입니다.


  예수와 함께 ‘그 친구들’은 갈릴리 바다를 통과하는 배를 탔습니다. 그 일행들은 모두 피곤했었는지 배가 출발하자마자 잠이 들었습니다. 작은 배의 한 켠에서 곤히 자고 있는 일행 중에서 한 두사람이 깨어났습니다. 풍랑이 심해졌기 때문입니다. 바람이 험하게 몰아치고, 배가 좌우로 흔들리고, 파도가 배를 때렸습니다. 그배에 탄 일행들은 모두 ‘죽음’을 생각했습니다. “아! 이제 죽는구나.” 헌데 왠지 예수는 그 난리판에서도 아직 잠을 자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일행중 한 두 사람이 예수를 깨웠습니다. “친구여. 우리가 죽게 되었다네. 우리를 좀 살려주게. 어떻게 좀 해봐.” 이때 잠들어 있던 예수가 깨어나서 일행들에게 이야기했습니다. “뭘 그렇게 무서워하나 이 사람들아. 믿음이 아직 적구만.” 예수는 용기 있게도 바람과 바다를 향해서 소리쳤습니다. “아~~~~.” 그때 마침 우연하게도 바람과 바다가 조용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제 생각에 그건 우연이었습니다. 작은 에피소드. 큰 의미와 가치가 없는 사소하고 재미 있는 사건. 그냥 안주꺼리에 지나지 않는 재미난 추억일 뿐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께서 세상을 떠나시고 일어난 ‘우상화의 광풍’은 모든 사건들을 과장시켰습니다. 하나를 열로 만들었고, 먼지를 태산으로 뻥튀겼습니다.


  그러나 오늘 성경에서 정작 중요한 것은, 바람을 꾸짖으신 예수가 아니라 바람 앞에서도 담담했던 예수였습니다. 바람도 꾸짖는 우상화된 예수가 아니라, 폭풍우 앞에서도 담담할 수 있었던 예수의 정신이었습니다. 예수는 죽음으로의 위협을 느낄만큼 거대했던 폭풍 앞에서도 어떻게 담담할 수 있었을까요? 오늘 이야기의 핵심은 바로 그것입니다.

 

  <작은 믿음과 큰 믿음>

  “왜들 무서워하는가? 믿음이 적은 사람들아.” 예수의 어록입니다. 믿음이 커지면 무서워하지 않습니다. 믿음이 작으니까 무서워하는 것입니다. 생각이 커지면 무서워하지 않습니다. 마음이 커지면 무서워하지 않습니다. 생각이나 마음이 작으니까 두려움을 갖는 것입니다. 두려움, 즉 죽음의 공포를 이겨낼 수 있는 길이란 큰 믿음, 큰 생각, 큰 마음을 품는 것입니다. 우리에게는 ‘큰 나’(大我, 대아)로 살아갈 줄 아는 지혜가 필요 합니다. ‘작은 나’(小我)가 아니라 ‘큰 나’로 사는 삶이 구원의 길입니다. ‘큰 나’가 해방의 길이요, 자유의 길이요, 초탈의 길입니다.


  ‘나’는 누구일까요? 우리는 흔히 내 육체를 나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숨 쉬고 있는 호흡 그 살아있음, 지금 생각하고 있는 내 머리, 지금 움직이고 있는 내 손과 발, 지금 만나고 있고 있는 이런 저런 사람들과의 관계 … 그런 것들을 ‘나’라고 정의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소아(小我), 즉 작은 나일뿐입니다. 나의 참 모습에서 많은 것들이 빠져 있습니다. ‘나’는 누구일까요? 지금 이 순간 더불어 살아가는 모든 인류들, 아니 살아 있는 모든 생명체들, 아니 죽어있다고 생각되는 모든 무생물체들-돌이나 흙이나 바람이나 등등등 ……… 일체의 모든 것들이 다 ‘나의 분신들’입니다. 수만년 인류의 역사, 아니 수억광년된 우주의 역사, 그리고 앞으로 영속될 무한의 시간과 무한의 공간 그 모~든 것들이 다 ‘나’입니다. 그것이 대아(大我)의식이며, 실제적으로 나는 대아(大我)입니다.


  그런 대아의식(大我意識)의 사람 앞에서 죽음이라든가 질병이라든가 실패라든가 불운이라든가 절망이라든가 마음고생이라든가 재물이라든가 명예라든가 염려라든가 바람이라든가 풍랑이라든가 ……… 일체의 것들은 다 부질 없는 것입니다. 우리가 정말로 대아의식을 제대로 가질 수 있는 사람이 된다면, 우리를 괴롭히는 모든 문제들을 일시에 다 해결하고 ‘자유와 해방의 인격’으로 살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그게 “왜들 무서워하는가? 믿음이 적은 사람들아.”라고 말씀하신 예수의 어록에 담겨 있는 깊은 메시지입니다.

 

  <설교를 마치면서>

  이제 설교말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오늘 설교말씀의 제목을 ‘큰 나, 즉 대아(大我)의 마음으로’라고 잡아보았습니다. 오늘 이 설교말씀의 제목을 깊이 묵상하시는 저와 여러분 되시길 바랍니다. 기도하겠습니다.

 

  * 축도

하늘의 님이여. 땅의 예수여. 바람의 성령이여!

이제는 우리 생명의 근원 되시는 하느님의 신비로운 사랑과

이 땅에서 진리의 세계로 진입한 예수님의 놀라운 은혜와

지금도 살아계셔서 우리를 아름다운 곳으로 인도해 주시는 성령님의 은총이

우리 수도교회 교우들 머리 위에 영원토록 충만하시기를 간절히 축원하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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