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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 롬12: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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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 | 이혜경 자매 |
참고 : | 새길교회 http://saegilchurch.or.kr |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은혜를 따라, 우리는 저마다 다른 신령한 선물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선물 받는 것을 참 좋아합니다. 제 생일, 결혼기념일 등에는 엎드려 절 받기 식이라도 꼭 제 선물을 챙기고는 합니다. 그래서인지 ‘크리스마스’ 하면 제일 먼저 ‘선물’이라는 단어가 떠오릅니다. 4대째 보수적인 장로교 집안에서 자란 저의 어린 시절에 일년 중 크리스마스가 가장 큰 명절이었습니다. 크리스마스 이브에는 산타할아버지를 기다리며 항상 기대 이상의 큰 선물을 받고 즐거워했던 추억이 있습니다.
이제 새길 공동체의 가족이 된지 만2년이 지나면서 세 번째 크리스마스를 맞고 있습니다. 그동안 선물 받기 좋아하는 저에게 새길 교회를 통해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을 오늘 저는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요사이 제가 본 영화 중 감명 깊었던 작품 중 하나로〈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이 있습니다. 제목이 암시하듯 한 작은 암자를 배경으로 동자승이 노년이 되기까지 겪는 인생의 변화를 사계절과 연관시켜 설명한, 불교윤회사상을 기본으로 한 영화입니다. 주인공이 자신이 저지른 업보인 무거운 돌을 질질 끌며 산꼭대기로 오르는 장면을 보며 저는 불현듯 마태복음 11장 28절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는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모든 내 욕심을 내려놓고 그리스도를 바라볼 때 진정한 쉼을 누릴 수 있음을 다시금 깨달으며 성경적인 재해석을 하면서 한없는 은혜를 받았습니다. 그러면서 순간 불교 색채 짙은 영화를 보며 은혜를 받는 제 자신의 변화에 제 스스로가 깜짝 놀랐습니다. 불과 몇 년 전만해도 대중교통 이용시 제 옆 자리에 스님이 앉거나 하면 왠지 마귀가 옆에라도 앉은 듯 꺼림칙해 했던 제가 그러한 스님이 나오는 영화인줄 알면서 보러 간 것 자체도 놀라운 일이었지만, 거부감 없이 주인공이 처한 그 상황에 깊이 공감할 수 있었던 것은 더 놀라운 변화였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제가 스스로 깨달아 부처가 되는 자력종교인 불교신자가 되고 싶은 생각은 추호도 없습니다. 제 자신 예수님의 도움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부족한 존재임을 너무나 잘 알기 때문입니다. 그 영화의 마지막 장면인 산꼭대기에서 아래의 암자를 응시하며 앉아있는 불상의 얼굴은 마치 그 동안의 제 편협하고 좁은 신앙의 자세에도 불구하고 “괜찮아, 다 이해할 수 있단다. 조금씩 커가는 네 모습이 대견하구나.”라고 말씀하시며 미소 짓는 예수님의 얼굴을 뵙는 느낌이었습니다.
성경을 문자 그대로 해석하는 근본주의자적인 태도와 이분법적인 사고에 길들여져 있던 제가 이만큼이나마 시야를 넓힐 수 있었음은 “신학은 넓게 신앙은 깊게”를 추구하는 새길 공동체의 가족이 되며 비로소 깨달을 수 있었던 하나님께서 주신 귀한 선물이었습니다.
사랑하는 새길 자매, 형제 여러분, 우리는 각자가 다르기에 하나님께서는 각자에게 적당한 방법으로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계속 알아가게 하시리라 믿습니다. 이번 크리스마스가 각자에게 주신 이 귀한 선물을 다시금 확인하시며 누리시는 뜻 깊은 시간이 되기를 기도드립니다. *
저는 선물 받는 것을 참 좋아합니다. 제 생일, 결혼기념일 등에는 엎드려 절 받기 식이라도 꼭 제 선물을 챙기고는 합니다. 그래서인지 ‘크리스마스’ 하면 제일 먼저 ‘선물’이라는 단어가 떠오릅니다. 4대째 보수적인 장로교 집안에서 자란 저의 어린 시절에 일년 중 크리스마스가 가장 큰 명절이었습니다. 크리스마스 이브에는 산타할아버지를 기다리며 항상 기대 이상의 큰 선물을 받고 즐거워했던 추억이 있습니다.
이제 새길 공동체의 가족이 된지 만2년이 지나면서 세 번째 크리스마스를 맞고 있습니다. 그동안 선물 받기 좋아하는 저에게 새길 교회를 통해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을 오늘 저는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요사이 제가 본 영화 중 감명 깊었던 작품 중 하나로〈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이 있습니다. 제목이 암시하듯 한 작은 암자를 배경으로 동자승이 노년이 되기까지 겪는 인생의 변화를 사계절과 연관시켜 설명한, 불교윤회사상을 기본으로 한 영화입니다. 주인공이 자신이 저지른 업보인 무거운 돌을 질질 끌며 산꼭대기로 오르는 장면을 보며 저는 불현듯 마태복음 11장 28절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는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모든 내 욕심을 내려놓고 그리스도를 바라볼 때 진정한 쉼을 누릴 수 있음을 다시금 깨달으며 성경적인 재해석을 하면서 한없는 은혜를 받았습니다. 그러면서 순간 불교 색채 짙은 영화를 보며 은혜를 받는 제 자신의 변화에 제 스스로가 깜짝 놀랐습니다. 불과 몇 년 전만해도 대중교통 이용시 제 옆 자리에 스님이 앉거나 하면 왠지 마귀가 옆에라도 앉은 듯 꺼림칙해 했던 제가 그러한 스님이 나오는 영화인줄 알면서 보러 간 것 자체도 놀라운 일이었지만, 거부감 없이 주인공이 처한 그 상황에 깊이 공감할 수 있었던 것은 더 놀라운 변화였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제가 스스로 깨달아 부처가 되는 자력종교인 불교신자가 되고 싶은 생각은 추호도 없습니다. 제 자신 예수님의 도움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부족한 존재임을 너무나 잘 알기 때문입니다. 그 영화의 마지막 장면인 산꼭대기에서 아래의 암자를 응시하며 앉아있는 불상의 얼굴은 마치 그 동안의 제 편협하고 좁은 신앙의 자세에도 불구하고 “괜찮아, 다 이해할 수 있단다. 조금씩 커가는 네 모습이 대견하구나.”라고 말씀하시며 미소 짓는 예수님의 얼굴을 뵙는 느낌이었습니다.
성경을 문자 그대로 해석하는 근본주의자적인 태도와 이분법적인 사고에 길들여져 있던 제가 이만큼이나마 시야를 넓힐 수 있었음은 “신학은 넓게 신앙은 깊게”를 추구하는 새길 공동체의 가족이 되며 비로소 깨달을 수 있었던 하나님께서 주신 귀한 선물이었습니다.
사랑하는 새길 자매, 형제 여러분, 우리는 각자가 다르기에 하나님께서는 각자에게 적당한 방법으로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계속 알아가게 하시리라 믿습니다. 이번 크리스마스가 각자에게 주신 이 귀한 선물을 다시금 확인하시며 누리시는 뜻 깊은 시간이 되기를 기도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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