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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의 거인 빌리 그래함의 그림자

이동원 목사............... 조회 수 3297 추천 수 0 2009.11.30 15:4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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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원목회컬럼 - 믿음의 거인 빌리 그래함의 그림자         

노스 캐롤라이너 샬롯시에서 한인 교회 연합 집회를 인도한 후
인근에 최근 문을 연 빌리 그래함 라이브러리를 방문하였습니다.
본래 빌리 그래함이 어린 시절 살았던 집(실제로 그가 어린 시절 살던 집을
있는 그대로 이 곳으로 옮겨 옴)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소박하지만 감동적으로 빌리의 생애를 돌아보고
그가 끼친 영적 영향력을 회상하도록 지어진 곳이었습니다.
가장 인상적인 것은 그의 전도자의 삶을 그대로 반영하여 이 곳을 방문하는
불신자들이나 구도자들이 복음을 듣고 예수님을 영접하도록 기획되어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이 곳을 들어서자 마자 세 사람이 영상으로 출연하여
자기들 인생의 공허와 고독 그리고 방황의 문제를 털어 놓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세 사람은 라이브러리를 방문하고 나가는 출구 직전에
그 해답은 예수 그리스도와의 만남이었다고 고백합니다.
그리고 이 곳을 방문하는 사람들은 마지막으로 한번 더 빌리 그래함의 메시지를 듣고
예수님을 영접하도록 결신을 권유 받고 결신 카드를 기록하여 제출하는 것으로
방문을 마치도록 되어 있었습니다.
평생에 복음을 전하고 결신을 촉구하던 빌리 그래함의 생애를
가장 상징적으로 보여주도록 디자인 되어 있음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여기에는 어디에도 인간 빌리 그래함을 우상화하려는 흔적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사실에 근거하여 그가 치열하게 살아온 삶의 궤적을 보여주며
그것이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때문이었음을 강력한 언어와 암시로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심지어 이 곳에는 인간 빌리 그래함 부부의 인간다움을 묘사하는 해학적 유머도 소개되고 있었습니다.
한번은 기자가 루스 그래함 여사에게 남편과의 이혼을 생각해본 일이 없느냐고 묻자
루스 여사는 “이혼은 생각해 본일이 없으나 살인은 생각해 본일이 있다”
(Divorce-No, Murder-Yes!)라고 대답한 유머가 그대로 TV 스크린에 소개되고 있었습니다.
전도자 빌리 그래함은 그가 전도자의 소명의 삶을 살고,
자녀 양육을 대과 없이 믿음 안에서 감당할 수 있었음은
전적으로 그의 아내의 헌신이었음을 반복적으로 고백하는 내용 등의
인간적인 따뜻함이 묻어 나오는 그의 라이브러리에서 우리는
한 인간의 삶의 궤적이 가정에서 가장 중요하게 형성되어 왔음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인류의 역사에서 세계 가장 많은 사람들을 상대로
다양한 세상 도처에서 복음을 전하고 설교한 빌리 그래함은
처음에는 자신을 사람들이 전도자(Evangelist)라고 부르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다고 술회합니다.
왜냐하면 보통 영화나 사람들의 입에서 오르 내리는 전도자라는 단어는
천박한 종교 사기꾼으로 종종 묘사되거나 전도를 빙자하여 돈이나 거두는
종교 장사꾼의 이미지로 많은 사람들에게 부각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는 성경을 연구하며 성경에서 복음을 전하는 자가 된다는 것이
얼마나 영광스럽고 존귀한 단어인 것을 확인하며 그는 기꺼이 그 단어로 자신이 불리우는 것을 감수하고
자신을 통해 그 단어가 성경의 의미대로 회복되기를 기도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의 기도처럼 그는 지금 진실로 오늘 우리의 세대에서 가장 존경받는
예수 그리스도의 대사로 우뚝 서서 오는 11월이면 90세를 맞이하게 됩니다.
미국의 모든 대통령들이 나라의 위기를 맞이할 때마다 그를 불러 기도를 요청하고
믿지 않는 사람들의 생각속에서도 믿을수 있는 이 시대의 대표적 종교인으로
그를 의지하는 진실로 그는 미국인의 정신적 아이콘이라고 할 수 있는 지도자가 된 것입니다.

빌리 그래함 라이브러리 입구 좌측에는 작년(2007.6.14)
먼저 세상을 떠난 루스 그래함 여사의 소박한 묘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세상을 떠나기전 어느 날 빌리와 함께 자동차를 타고 가다가 한 거리 모퉁이에
“공사 끝, 그동안의 인내를 감사드립니다”는 표지판을 본 루스는
그 순간 빙그레 미소지으며 그 표지의 글을 자신의 마지막 묘비 말로 삼겠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사실 우리도 흔히 길을 가다 보면 “공사 중, 인내를 감사드립니다.” 라는 표지판을 볼 수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실제로 우리 모두의 인생은 아직은 공사중이어서
우리 주변의 이웃들에게 본의 아닌 상처를 입히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공사중임을 알기에 참고 서로를 인내하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드디어 우리의 삶을 다하는 날, 우리는 공사를 마치고 은혜로 주 앞에 서게 될 것입니다.
루스 여사의 아버지는 중국의 의료 선교사이었고
오늘의 북한에 잠시 머물기도 했는데 한문의 義자를 특히 좋아하셨다고 합니다.
그것은 올바름을 나타내기도 하지만 한문을 분석해 보면 “나의 어린 양”이 되시기 때문이었다고 합니다.
루스는 아버지의 무덤에 있었던 “의”(나의 어린 양, 예수 그리스도)라는 상징적 한문과 함께
“공사 끝-그동안의 인내를 감사드립니다”는 마지막 고백문을 그의 무덤에 남기고 천국에서 쉬고 계신 것입니다.
루스의 옆자리는 남편 빌리를 위해 비어 있었습니다.
언젠가 사랑하는 아내의 곁에 이 노 전도자도 곧 눕게 될 것입니다.

나는 라이브러리를 빠져 나오기 전에 루스의 무덤 앞에서 진한 감동과 떨림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나도 한없이 부족한 공사중인 인생이지만
그렇게 남은 생애를 살게 해달라는 기도를 드리는 순간 찐한 어떤 눈물이 내 앞을 가리우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존경스런 거인 부부의 거룩하고 아름다운 그림자가 내 작은 현존을 부끄럽게 하고 있었습니다.

해피 90th 버스데이, 빌리!
당신의 뒤를 따르고자 하는 한 초라한 한국 땅의 전도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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