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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로왕의 오판(誤判)

최한주 목사............... 조회 수 388 추천 수 0 2017.01.19 22:5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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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로왕의 오판(誤判)

  

   지도자의 판단은 혼자만으로 끝나는 게 아니다. 바른 판단은 그를 따르는 수많은 사람들을 번성케 한다. 그러나 잘못된 판단은 엄청난 고통을 준다. 지도자일수록 주변과 먼 미래를 바라보는 안목으로 판단해야 한다. 글로벌 시대에 많은 지도자(CEO)들의 판단이 어떻게 그룹에 영향을 주었는가를 메스컴을 통해 들어 알고 있다. 나라의 지도자는 더욱 그렇다.

 

   백제의 제 21대 왕으로 개로왕이 백제를 치리하였다. 개로왕은 왕위에 오른 뒤 왕권을 강화하고 고구려의 침공에 대비해 성을 고쳐짓고 목책을 설치하는 등 나라를 튼튼히 했다. 그는 고구려 남부지역을 먼저 공격하고 고구려와 맞서 나라를 지키므로 당시 백제의 영토가 한강 이남까지 이르게 되었다. 지금 송파구 방이동 일대의 몽촌토성은 개로왕의 마지막 거쳐였던 백제의 남성으로 추측될 정도로 번성하였다.

위기에 처한 고구려가 도림이라는 첩자를 백제에 보냈다. 도림은 여러 가지 궤술로 개로왕의 신임을 얻었다. 그리고 도림은 개로왕을 말로 속여 백제의 국력을 엉뚱한 곳에 낭비시켜 허약한 나라가 되게 했다.


   도림은 개로왕에게 “대왕이 다스리시는 백제는 하늘이 만든 요새이며, 주변 나라들도 백제를 받들어 섬기기를 원합니다. 그러므로 대왕께서는 높은 위세와 부유함을 드러내어 다른 나라의 존경을 받으셔야 합니다. 그런데 지금 백제의 성곽과 궁궐은 수리되지 않고 선왕들의 시신은 볼품없는 무덤에 묻혀 있습니다. 또 백성들의 집은 강물이 범람할 때 자주 침수되고 있으니 이는 좋은 모습이 아닙니다”라고 속삭였다.

도림의 말을 들은 개로왕은 백성을 징발하여 성을 쌓았다. 웅장하고 화려한 궁궐과 누각, 정자를 지었다. 백성들을 잘 살게 한다는 명목의 사업들을 벌였다. 그 탓에 나라 살림이 바닥이 나고 백성들은 고통과 굶주림에 허덕였다. 이 때 도림은 백제를 빠져나와 고구려로 돌아가 장수왕에게 백제의 사정을 알린다. 장수왕은 즉시 군대를 동원하여 백제를 공격하여 당시 백제의 수도였던 한성을 빼앗았다. 개로왕은 비참하게 죽음을 당하고 백제는 수도를 남쪽으로 옮게 겨우 왕실을 보존하는 정도가 되었다.


   중국에서는 진나라 시황제가 처음 중국을 통일하였다. 진시황제는 자기의 위세를 떨치기 위해 ‘아방궁’이란 화려하고 장엄한 궁궐을 짓게 하였다. 그의 시대에 공사가 끝나지 않고 다음 황제 때까지 완성되기도 전에 진나라가 멸망하므로 불타버렸다. 시황제가 노동력과 세금을 착취하면서 백성의 원성을 사게 되고 이것이 진나라가 멸망하게 되는 원인이 되었다고 한다.

 

   요즘 서구에서도 실패한 “복지정책”이 난무하다. 정당들이 표를 얻기 위해서 쏟아놓은 정책인데, 사실은 도림이 개로왕에게 속삭이는 것과 같다. 최근 복지부 장관도 “이런 정책 때문에 얼마 후 우리의 후손들이 엄청난 고통을 당하게 될 것이다”라고 했다. 국력이 바닥이 나면 쉽게 북한 공산주의에 멸망당하게 될 것이다. 사탕발림의 복지정책을 내세우는 배후에 도림의 속삼임이 있다는 것을 경계해야 할 것이다. 


최한주 목사 <푸른숲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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