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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꿈과 현실

한태완 목사............... 조회 수 590 추천 수 0 2016.05.15 09:4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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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과 현실

중국에서 내려오는 이야기입니다. 어떤 사람이 죽어서 염라대왕 앞에 갔는데 염라대왕 옆에 있던 두 사람과 새로 온 사람을 보고 염라대왕이 말을 하기를 "너희 세 사람은 아직 여기 올 때가 되지 않았는데, 사람을 잘못보고 데려왔구나! 미안하게 되었는데 어찌하면 좋으냐? 장례를 지내서 돌아갈 몸도 없으니 이제 부득이 다른 사람으로 세상에 보내줘야 겠다. 미안하니 내 너희들의 소원을 들어주마 각자 소원을 말해 봐라!" 그랬더랍니다. 그래서 한 사람은 말하기를 "나는 이 세상에 살 때 돈이 없어 얼마나 고생했는지 모릅니다. 그러니 부자로 한 번 태어나게 해 주세요!" 그래서 큰 부자로 태어나게 되었답니다. 또 한 사람을 보고 "너는 어떻게 하랴?" 했더니만 "그저 세상에는 권력만 있으면 다 살아갈 수 있으니 내게는 큰 권세를 주십시오!" 그래서 둘째 사람은 권세있는 자로 태어나게 되었답니다. 마지막 사람에게 "어떻게 해주랴?" 했더니 이 사람이 하는 말이 "나는 돈도 필요 없고 권력에도 흥미가 없습니다. 제가 바라는 것은 다만 경치 좋은 곳에서, 예쁜 아내 데리고, 많은 자식 낳고, 근심 걱정 없이 무병장수 하고 싶습니다.!" 그렇게 대답을 했더랍니다. 그랬더니 염라대왕이 하는 말이 "예끼, 이놈아! 그런데가 있으면 내가 가겠다!" 그랬더랍니다. 완벽한 이상향은 없다는 얘기입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살아가기를 바라십니까? 내 환경, 내 처지가 얼마나 좋아지기를 바라고 계십니까? 우리 모두는 나름대로 바라는 소원이 있으나, 현실은 그것에 미치지를 못하고 있습니다. 내가 바라는 꿈과 내가 처한 현실 사이의 엄청난 괴리 속에서 근심하는 것이 우리 모든 인간의 삶의 현장입니다.

여러분은 이솝우화에 나오는 머리 위에 우유통을 인 꿈꾸는 소녀의 이야기를 아시지요. 소녀는 우유를 팔아 달걀을 사고 달걀을 어미 닭에 품게 하여 병아리가 나오면 그 병아리를 길러서 닭이 되어 그것을 시장에 내다 팔아 큰돈을 벌면 제일 먼저 새옷을 사서 입고 공주처럼 되어 춤을 추며...공주 걸음걸이를 연습하며 걷다가 그만 머리 위에 인 우유통이 앞으로 기울어져 우유가 몽땅 쏟아져 버렸다는 이야기입니다.세상 소망은 헛된 것입니다. 그런데 세상사람들은 이 헛된 것들을 구하고, 헛된 것들을 자랑하고, 헛된 것들을 인해 싸우다 허무하게 죽어갑니다.


옛날에 어느 유명한 목사님이 이런 설교를 하였습니다. 설교라기보다는 일종의 참회 비슷한 내용이었는데 지금도 잊지 않고 기억하고 있습니다. 젊어서 그는 이런 꿈을 꾸었다고 합니다. 시골에 한 만평 땅을 사고 탱자나무로 울타리를 두르자, 그 안에 과수원을 만들고, 사과나무, 배나무, 복숭아나무를 몇 백 주 심어 때를 따라 과일을 따먹도록 하자, 그 울타리 안에 아담한 벽돌 양옥을 3층으로 올리고 거기에 단란한 가정을 꾸미자. 교양이 높고 아름다운 아내에 아들은 셋, 딸도 한 둘 두면 어떨까? 다 대학 교육을 받게 하고 아들 하나는 큰 회사 사장, 또 하나는 외교관,-- 옳지 목사 노릇하는 아들도 하나는 있어야지. 맏딸은 대학교수에게 시집 보내고 둘째 딸은 의사의 아내가 되게 하면 어떨까?

그 목사의 말씀은 그것이 다 한바탕 꿈에 지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만평 땅을 탱자나무로 두르고 과수원을 가꾸며 양옥집에 살기는커녕 신학교를 마치고 목회일을 시작하자 셋방살이도 겨우 꾸려 나가는 가난한 살림이 그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가혹한 일제 하에서 뻔질나게 경찰서에나 불려 다니고, 또 서대문 "큰집" 신세나 지게 되는 바람에 편한 날을 보낼 수도 없었다고 하였습니다. 절세의 미인을 아내로 맞지 못한 것은 물론 아들딸을 넉넉하게 낳은 것까지는 성공이었지만, 아버지가 원하는 대로 된 자식은 하나도 없었다는 것입니다. 세상 꿈은 허망하며 물거품과 같고 꿈과 현실은 엄연히 다릅니다.

미국의 가난한 시골 소년이 아침마다 뜰앞에 나서면 저 들판 너머에 황금 유리창을 단 집이 눈부시게 빛나는 것을 늘 볼 수가 있었습니다. 그때마다 소년의 마음은 그 황금 유리 창 안에서 사는 사람들은 얼마나 행복할까 하는 동경심으로 가득차곤 했습니다. 어느 날 그 소년은 그 집을 찾아가 보기로 했습니다. 먼 들판을 건너 찾아간 그는 실망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토록 찬란하게 보이던 집은 자기의 집과 다름이 없는 초라한 집이요 아침마다 눈부시게 빛났던 찬란한 유리창은 황금 유리창이 아니라 자기의 집에 끼어 있는 보통 유리창과 같은 것이었습니다. 실망한 그가 돌아오려고 뒤돌아 자기의 집을 보니 자기집 유리창이 찬란한 황금집으로 빛나고 있었습니다. 석양의 햇빛을 받아 빛났던 것입니다. 세상에는 허상이 너무 많습니다. 황금도 아니면서 황금처럼 보이는 따위 말입니다. 누렇다고 다 황금이 아니듯 빛난다고 해서 참빛은 아닙니다. 그리스도의 빛만이 참빛이 되십니다. 찬란한 영광의 주님이 계시는 요단강 건너 저 화려한 집은 순금으로 지어졌고 황금 유리창이 달린 집입니다. 우리에게는 그 집에 가서 살 소망이 있습니다. 먼산의 잔디는 푸르고 아름답게 보이나 가까이 가보면 실망합니다.

아시아와 유럽을 통하여 큰 제국을 이룩했던 유명한 몽고의 티무르 왕의 일화 가운데 우스운 이야기가 있습니다. 처음 거울이 나왔을 때의 이야기인데, 한 번은 티무르 왕이 어떤 분에게 거울을 선물로 받았다고 합니다. 티무르는 얼굴이 못생기기로 유명했다고 하는데 그가 거울로 자기 얼굴을 처음 보았을 때, "내가 이렇게 못난 줄은 몰랐다"면서 눈물을 흘렸다는 이야기입니다.

우리가 현실을 바라볼 때 어려운 것이 많습니다. 못난 사건이 너무나 많습니다. 그러나 미래의 하나님의 세계를 바라볼 때 소망과 은총이 있습니다. 땅을 보고 우리를 보고 세계를 바라볼 때는 확실히 절망할 수 밖에 없는 세계에 우리가 살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허나 눈을 들어 하나님을 바라볼 때, 주님의 세계를 바라볼 때, 모든 현재의 문제를 다 해결하고 극복해 갈 수 있다고 믿습니다. 눈을 들어 산을 보며, 우리의 신앙의 눈을 들어 하나님의 거룩한 세계를 바라보며 하나님의 은총을 받기를 바랍니다. 주의 은총을 바라볼 때 과거에 대한 감사가 우리 마음속에 태산같이 있을 것입니다. 현재의 확실한 하나님의 은총을 느끼실 것입니다. 미래에 뚜렷이 미칠 하나님의 사랑의 손길을 을 느끼실 것입니다. 현재를 떠나서 미래를 바라보고 하나님을 바라보는, 눈을 들어 주를 바라보는 신앙이 우리에게 그치지 않기를 바랍니다.
 "주의 말씀대로 나를 붙들어 살게 하시고 내 소망이 부끄럽지 말게 하소서"(시119:116)

한태완 지음, 요나출판사, "기쁨의 샘"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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