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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단의 족쇄

김장환 목사............... 조회 수 545 추천 수 0 2016.09.27 22:5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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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단의 족쇄


진나라 재상인 상양은 법을 너무나 엄격하게 시행했습니다.
그는 너무나 많은 법을 제정하여 백성들의 편의를 위하지 않고 오히려 족쇄를 채웠고 처벌도 잔혹하고 엄하게 집행했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그를 미워했으나 권력이 막강하여 아무도 함부로 대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다 상양이 모시는 효공이 죽고 새로운 왕이 제위에 오르자 상양의 힘이 더 이상 예전 같지 못했고 상양이 만든 법에 의해 코가 잘린 공자건과 다른 귀족들이 왕에게 상소를 해 체포령이 내려졌습니다. 일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깨달은 상양은 급히 짐을 꾸려 달아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함곡관에 들러 하룻밤 머물 여관을 찾았지만 아무도 상양을 재워주지 않았습니다.
“통행증이 없는 사람을 함부로 객사에 들이면 상양에게 큰 벌을 받게 됩니다.”
상양이 아무리 사정을 설명하고 빌어도 그 어떤 여관도 상양을 숨겨주거나 재워주지 않았습니다. 결국 상양은 머물 곳을 찾지 못해 진나라 군사들에게 잡혀갔고, 자신이 만든 법에 의해서 잔인하게 처형당했습니다.
모든 법과 규제는 우리의 악함을 깨닫고 스스로를 돌아보기 위해 생긴 것이지 다른 사람을 함부로 판단하거나 비난하기 위해서 생긴 것이 아닙니다. 율법을 통해 성경이 말씀하는 것을 온전히 깨닫고 다른 사람을 향한 잘못된 비판의 날을 거두십시오.
주님! 율법은 복음의 은혜를 알기 위한 것임을 깨닫게 하소서!
말씀으로 다른 사람을 판단하고 비난하는 실수를 조심하십시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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