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 무슨 일이든지 완벽추구는 필수

물맷돌 | 2016.04.09 22:09:58 | 메뉴 건너뛰기 쓰기

[아침편지 1148] 2016년 3월 31일 (Tel.010/3234/3038)


무슨 일이든지 완벽추구는 필수


샬롬!  늘 평안하시길 빕니다.

왜 벌써 은퇴했느냐고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저에게 무슨 문제가 있는 것은 전혀 아닙니다. 제 딸아이가 박수칠 때 떠나야 한다고 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어떨지 모르지만, 지금은 조기은퇴하기를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만화가 ‘데즈카’는 원고를 새로 고쳐 그리는 일이 많았습니다. 어느 날, 데즈카는 만화잡지 편집자에게 “아까 가져간 원고를 돌려줬으면 좋겠소!”라고 말했습니다. 원래 가장 늦게 완성하는 작가라서, 그의 원고가 작성되기를 기다렸다가 이제 막 인쇄소에 전달한 직후였습니다.


편집자는 “그건 불가능합니다. 이미 인쇄에 들어갔습니다.”라고 핑계 댔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편집자는 결국 인쇄소에 가서 거듭 사과하고 원고를 가져왔습니다. 데즈카는 원고에 뭔가 그렸는데, 그건 두세 장의 잎사귀였습니다. 수정을 마친 그는 “이제 다 되었소!”하고 원고를 돌려주었습니다.


편집자는 ‘고작 잎사귀 두세 장을 그리기 위해서 인쇄 직전의 원고를 회수했나?’하고 의아하게 생각했습니다. 이에, 데즈카는 “창작하는 자가 자기 완벽을 추구하지 않는다면 어쩌란 말인가?”라고 말했습니다.


데즈카를 소개한 이가 설명하기를 ‘그는 하나님이 자신에게 내린 임무를 열(熱)과 성의를 다해서 수행한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사실, 완벽주의는 문제가 있습니다. 자신과 다른 사람을 피곤하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완벽을 추구하는 것은 필수적입니다. 왜냐하면, 아무리 완벽을 다한다 해도 반드시 문제는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그런고로, 문제를 줄이기 위해서는 무슨 일이든지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물맷돌)


[히스기야는 모든 일에 정성을 다했고 하나님의 가르침을 지켰다. 그는 마음을 다해 하나님을 위하여 일했다. 그래서 그가 하는 일은 모두 잘 되었다(대하31:21)]
Mar 31 7: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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