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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
원주에서 서울 산마루교회까지
굳이 찾아와 주일예배에 참석하는 교우가 있습니다.
그간엔 천안에서 오시는 분이 최장거리였는데
거리 갱신을 하신 셈입니다.
원주에서 오게 된 연유는
원주로 이사를 가서 교회를 찾다가
어떤 분이 산마루교회를 소개해 주셨다는 것입니다.
카페에 갔는데 인상과 분위기가 좋은 주인을 보니
영적 생활을 하는 분 같아서
원주에서 다닐 교회를 추천해 달라고 하였다는 것입니다.
그랬더니 그분이 말씀하시기를
“나도 멀어서 다니지는 못하는데 한번 가보라” 하며
서울의 산마루교회를 추천하더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홈페이지와 산마루서신 등을 살펴보고 찾아오신 것입니다.
저는 반갑기도 하였지만 너무 먼 곳에서 오셨기에 걱정이 앞서
어려운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렇게 먼 곳에서 어떻게 교회를 다니실 수가 있겠어요?”
“교통이 좋아서 멀지 않습니다.
청량리까지 기차를 타고 와서 버스를 갈아타면 바로 교회에 옵니다.”
하고 대답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도 제가 원주에 좋은 교회를 소개해 드리겠다며
추천을 했으나 이미 다녀왔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산마루 교우로서 환영을 하며
함께 주님을 따라 영적인 길을 같이 가지만
이따금 여건이 되실 때만 교회에 오시라고 하였습니다.
그리한다 하였지만 벌써 두 달째
초등학생 따님(초원이)과 함께 온 가족이 나오고 있습니다.
아빠는 이따금씩 나오지만
저는 주일 아침이면 원주에서 오실 교우가 떠오릅니다.
무슨 설교를 하고 어떻게 예배를 집례해야 하는 것인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러면 생각이 멈추어 서버리고 맙니다.
한 시간의 예배를 드리기 위하여
전날부터 준비하고 이른 아침 어린 딸을 데리고
버스를 두번 타고 기차를 한번 타고 오는 것입니다.
저는 돌이켜 생각해 봅니다.
인간에게 있어서 영적 갈망이라고 하는 것은 어떤 것인가?
주님을 따라 나선 베드로와 안드레 야고보와 요한은
그물과 배와 아버지를 버리고 따라 나섰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막달라 마리아는 예수를 만나자 당장 200리 길을 따라 나섰다고 합니다.
우리는 교회의 외적 성장과 교세를 생각할 것이 아니라
성도들과 교역자 모두가 진정으로
그리스도를 본받고자 하는 영적인 갈망과
진리를 추구하는 뜨거움이 있는가를 생각해야 하지 않을까?
오늘날 물질이 전부인 양 물질주의가 지배하는 이 땅에서
여전히 식지 않는 영적 갈망을 가지고 살아가는
영혼이 있다는 사실이 진정 우리 모두의 희망은 아닐까?
<이주연>
*오늘의 단상*
헛된 사랑이었다고 말하지 마십시오.
사랑은 결코 낭비되는 법이 없습니다.
<산>
<산마루서신 http://www.sanlette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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