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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
순종하는 삶
스펄전이 브리스톨에서 제일 큰 세 군데의 침례교회에서 설교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그의 고아원을 위해서 300파운드를 모금하려는 계획이었습니다. 스펄전은 예정대로 300파운드를 모금했습니다. 집회를 끝내고 와서 피로한 몸을 쉬려고 막 잠자리에 들려는데 하나님의 음성이 들려왔습니다. "네가 가지고 있는 300파운드를 조지 뮬러에게 주거라!" "그렇지만 주님, 이 돈은 런던에 있는 우리 고아원의 불쌍한 고아들을 위해 꼭 필요한 돈인 걸요!"
주님의 음성이 다시 들려왔습니다.
"그 300파운드의 돈을 조지 뮬러에게 주어라." 결국 스펄전이 순종하자 잠이 소르르 왔습니다.
그는 그 다음날 아침 일찍 조지 뮬러를 찾아갔습니다. "하나님께서 이 돈 300파운드를 자네에게 주라고 하시더군." "오, 제가 주님께 요청한 금액이 바로 300파운드였습니다."
스펄전은 곧장 런던으로 돌아왔습니다. 그의 책상 위에는 편지 한 통이 그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열어보니 300기니의 영국 금화가 들어 있었습니다. 그는 기쁨에 넘쳐 소리쳤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내 300파운드에다가 300실링의 이자까지 주셨다!" 하나님의 말씀과 뜻에 순종하는 것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만 아니라 우리의 마음과 심령을 평화롭게 하고 또 큰 축복과 은혜를 선물로 가져옵니다. 성경에 "너의 행사를 여호와께 맡기라 그리하면 너의 경영하는 것이 이루리라"(잠16:3)하였습니다.
빅토리아 여왕은 신앙이 좋았고 선정을 한 여왕인데 종종 궁궐을 빠져 나가서 서민들과 사귀고 대화하길 즐겼습니다. 어느 날은 한 과부의 집을 찾아갔습니다. 이 과부는 믿음이 좋았습니다. 그래서 다른 이야기는 안하고 서로 기도하고 신앙적인 이야기를 하면서 신앙의 교제의 꽃을 피웠습니다. 여왕이 그 아주머니에게 이렇게 물었습니다. "일찍이 아주머니를 찾아 준 손님 가운데 가장 고귀한 손님이 누구입니까?" 그 말에 대한 답변이 여왕이라는 것을 기대한 것이 아니라, 이 아주머니가 너무도 신앙이 좋기 때문에 여왕이라는 말을 안하고 나의 생애의 최고의 손님은 우리 주님이라고 고백을 하면 자기도 그렇다고 하면서 주님께 영광을 돌리려는 그런 기대 때문에 물었는데, 그 아주머니는 "두말 할 것도 없이 여왕님께서 찾아 주신 것이 최고의 영광입니다. 내 생애 최고의 손님입니다."라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여왕이 실망하여 "예수님이 아주머니를 찾아 주신 것이 아닐까요?"라고 물었더니, 대답이 "예수님은 손님이 아닙니다. 내 주인입니다. 처음부터 계신 분입니다. 나는 그 분을 위해 존재합니다."라고 했습니다. 이 이야기에 여왕이 기뻐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손님으로 모시고 있습니까, 주인으로 모시고 있습니까? 그리스도인의 삶의 비결은 주님께 맡기는 생활이고 주님이 내 속에서 사시는 생활입니다. 주님의 손에, 주님의 품에 자기를 내어 던져 버리고 맡기는 생활입니다. '조각가가 돌을 깎고 다듬어 위대한 작품을 만들어 내듯이, 하나님께서 나의 삶을 마음대로 다듬고 깎아서 당신이 필요로 하는 사람으로 만들어 주시기 바랍니다.'라는 기도가 평생의 기도가 되어야겠습니다.
최근에 나에게 깊은 감동과 충격을 준 분이 계신데 그는 나이 오십이 넘어서야 하나님의 음성을 듣게 된 치과의사입니다. 하나님의 뜻 앞에서 그는 조용히 자신을 굴복시키기로 결정을 하고 재산을 하나하나 정리했습니다. 그리고 10년 동안 그렇게 정성 들여 가꾼 산과 별장을 포기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자녀교육에 대한 꿈도 포기하고 여러 가지 미래의 계획도 포기했습니다. 그의 주위 사람은 도무지 그를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꼭 예수를 그런 식으로 믿어야만 되느냐고 질문했습니다. 그러나 오로지 그에게는 중국의 연변에 있는 조선족에 관한 생각뿐이었습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하나님께서 주신 생각이라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언젠가 그분은 나에게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오직 평생 나를 위해서 이만큼 살아왔으니 후회가 없습니다. 이제 주님의 뜻대로 나의 남은 생애를 바치게 되어 얼마나 기쁜지 모르겠습니다. 나의 선택과 결정은 결코 내 자신에게나 다른 사람에게 자랑할 만한 것이 되지 못합니다. 그것은 예수님을 생각하면 너무나 당연한 것이지요."
나는 그분을 볼 때마다 위대한 설교 자체를 만나는 것 같은 큰 충격과 감동을 받습니다. 지난 1년 동안 그는 기다림 속에서 철저하게 순종하는 삶을 배우고 있었습니다. 드디어 때가 되어 이제 그는 고국을 떠나서 가족들과 함께 소리 없이 빛도 없이 조용히 순종하는 삶을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요즈음 나는 온통 그 분의 생각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아, 이것이구나. 바로 이것이 믿음이요 순종하는 삶이구나"하고 깨달은 것입니다. 순종과 책임, 그것이 곧 하나님을 사랑하는 모든 신실한 그리스도인들의 삶이 되어야 함을 믿습니다.
"그가 아들이시라도 받으신 고난으로 순종함을 배워서 온전하게 되었은즉 자기를 순종하는 모든 자에게 영원한 근원이 되시고"(히5:8-9)
한태완 목사<예화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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