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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일조 헌금

한태완 목사............... 조회 수 992 추천 수 0 2015.10.30 12: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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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일조 헌금

대구 어느 교회에서 부흥회를 열어 건축 헌금을 했다 한다. 부흥사로 이름을 날리는 K 목사가 강사였는데 교인수가 천여명밖에 안되는 그 교회에서 건축 헌금이 무려 1백 50억원이 나왔다고 한다. 1천명 교인에게서 어떻게 그렇게 엄청난 금액의 헌금이 들어왔느냐고 물었더니 그 교회 장로님, 집사님들이 집문서까지 다 내놓았다고 했다. 나는 그 말을 듣고 탄식했다. 헌금 많이 나왔다면 기뻐했어야 될 터인데 왜 탄식했겠는가? 나는 어려서부터 여러 교회를 다니면서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헌금을 짜내는(?) 부흥회를 숱하게 듣고 보아왔기 때문이다. 대구의 그 교회도 교인중에 특별한 부자가 있는 것도 아닌데 1천명 교인들이 백억이 넘는 헌금을 한 자리에서 바쳤다면 얼마나 무리하게 분위기를 몰아갔겠는가? 한국 교회의 부흥회가 언제부터인가 빗나가기 시작했다. 부흥회가 글자 그대로 그 교회 교인들의 영적 부흥을 위한 부흥회가 아니라 건축헌금을 모으거나 교회 대지 구입을 위해서 참된 부흥이 아닌 다른 목적을 걸고 부흥회를 여는 경우가 많아졌다.

어떤 부흥사는 부흥회 마지막 날 헌금 작정시간에 모두 눈을 감게 하고 "1천만원 없습니까? 1천만원짜리 없어요. 이 교회 장로, 권사들은 뭐하노, 이 십일조 떼 먹은 도둑들아..."하고 소리 소리 지른다. 1천만원에서 시작한 것이 마지막 50만원에서 끝나기까지 무려 반 시간이 넘도록 액수를 내려가며 손을 들게 하는 것을 보고 슬픔을 느꼈던 경험이 있다. 교인들의 은혜받으려는 귀한 마음을 엉터리 삯군 목사들이 돈 놓고 은혜받기로 몰아가는 것을 보고 슬픔을 느꼈던 것이다. 그런 엉터리 짓에도 그냥 고개를 숙인 채 아멘, 아멘하고 있는 교인들이 슬프고, 불행하고, 어리석게 보였다. 청년 몇 명이 얼굴을 붉힌 채 나가버리는 것이 보였다. 나는 그 청년들이 그 중에서도 제 정신이라 생각되었다. 예수님께서 그 자리에 계셨다면 어떻게 하셨겠는가? 회초리를 드시고 강사부터 후려치시며 "이 독사의 자식들아, 너희들이 나의 양들을 떼 병신으로 만드는 구나"고 크게 진노하셨을 것이다. 이런 일들은 어느 특정 교회나 특정 목사의 개인 문제로 끝날 일이 아니다. 제발 이제는 상식과 순리가 통하는 교회가 되게 하자.

최근 교인들로부터 많은 질문을 받는 제목들 중의 하나가 십일조 헌금에 관한 것이다. 그것은 십일조 헌금을 내야 하느냐, 아니면 내지 않아도 되느냐에 대한 질문이 아니다. 교인들은 십일조 헌금은 당연히 내야 되는 것으로 알고들 있다. 교인들이 궁금해 하는 것은 십일조 헌금을 꼭 자기가 속한 교회에만 바쳐야 하느냐에 있다. 한 교회를 섬기는 교인으로서 헌금을 본 교회에 바치는 것이 당연한 것인데 왜 교인들의 그런 의문을 가지게 되었겠는가? 여기에 교회의 문제점이 있다. 한마디로 말해서 각 교회들이 헌금을 제대로 쓰고 있지 않은 데 대한 갈등과 반발이 그런 질문을 하게 만들고 있는 것이다. 교회들이 십일조 헌금은 구약성경말씀(신약에는 십일조에 관한 언급이 3곳에 있는데, 전부 바리세인과 서기관들을 꾸짖는 것과 관련된 말씀임)대로 걷는데, 쓸 때는 성경적으로 쓰지 않는 데 문제가 있다. 신명기26: 12에 십일조 헌금의 사용에 대한 하나의 기준이 있다. "제 삼년 곧 십일조를 드리는 해에 네 모든 소산의 십일조 다 내기를 마친 후에 그것을 레위인과 객과 고아와 과부에게 주어서 네 성문 안에서 먹어 배부르게 하라" 이 말씀에 나타난 십일조 헌금의 용도는 크게 두 가지이다. 첫째는 레위인들의 생활비이다. 지금으로 말하자면 교회에 전임으로 일하고 있는 교직자들에 대한 생활비이다. 목사, 사찰, 교회 버스기사 등의 모든 분들에 대한 생활보장이 여기에 포함되어 질 것이다. 십일조 헌금의 사용에 대한 두 번째는 고아와 과부, 나그네 등에 대한 구제비이다. 바로 가난한 자들을 위해 쓰는 용도이다. 그런데 교회들이 이 원칙을 지키지 않고 있기 때문에 여러 가지 문제가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십일조 헌금을 거둘 때는 구약성경의 원칙(당시는 제정일치 시대로 세금이었음)을 강조하여 거둔 후에 막상 쓸 때는 교회내의 문제에만 쓰지 교회밖의 세상을 위해서는 거의 쓰지 않으니까 그 동안 십일조 헌금을 열심히 내던 교인들이 이제는 회의를 느끼게 되고 또 반발을 느끼게 된 것이다. 교회를 이끌어 가고 있는 지도자들이 충실한 교인들로 하여금 고민에 빠지게 해서야 되겠는가? 이제는 거둔 헌금을 세계선교와 재난에 빠진 형제들을 돕는 구제비와 기본 생계비가 부족하여 허덕이는 빈민, 병자, 갇힌 자들을 위해 쓰자. 그리고 십일조는 율법중 하나이다. 강요하지 말고 자발적으로 할 수 있도록 하자. 율법을 강조하면 옛날 바리세인과 다를 바가 없다. 왜 허다한 율법은 다 버려두고 (예를들면 뇌물, 거짓말, 할례, 음식문제등) 유독 십일조만을 강조하는가? 하루살이는 걸러내고 약대는 삼키는 외식하는 지도자가 되지 말라.(마23:24)

교회의 행사와 운영을 위해서도 헌금은 필요한 것이며 특히 복음전파를 위해서 헌금의 뒷받침은 매우 긴요한 것이다. 금전은 인격시험의 시금석이다. 금전에 대한 바른 자세로 그의 인격과 믿음이 드러나는 것이다. 하나님께 감사하고 헌금할 줄 아는데 따라 믿음이 성장하게 된다. 예수님의 피로 구속함을 얻은 성도는 그 몸과 영혼이 주님의 것일뿐 아니라 물질도 주님의 것이다, 그리고 정성을 다하여 바친 헌금은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축복하시겠다고 약속하셨다. 그러므로 성도는 헌금과 십일조를 드려야 한다. 그러나 마지못해 억지로 하지말고 기쁜 마음으로 자발적으로 해야하고, 교회도 헌금을 바르게 가르치고 사용할 때 헌금하는 교인들도 보람을 느끼고 더욱 열심히 내게 될 것이다.

"또 여기는 죽을 자들이 십분의 일을 받으나 저기는 산다고 증거를 얻은 자가 받았느니라"(히7:8)

한태완 지음, 요나출판사, "기쁨의 샘"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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