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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
1월7일
죄 용서
둘째,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죄를 용서받았다(7절). 죄라는 말을 현대인들은 극도로 싫어한다. 교회 나가기 싫어하는 이유 중의 하나가 죄 문제다. 교회에 나가면 자기의 죄를 인정해야 하는 것처럼 느낀다. 그들의 느낌이 터무니없는 게 아니다. 목사들은 선악과 설화를 근거로 원죄까지 거론한다. 성경이 말하는 죄 개념을 오해하는데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여기서 다시 죄 개념을 일일이 설명하지 않겠다. 죄 용서를 설명하면 죄 개념도 저절로 해결될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죄를 용서받았다는 말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죽음의 운명으로부터 벗어났다는 뜻이다. 물론 예수를 믿어도 우리가 실제로 죽지 않는 건 아니다. 어느 누구도 그 죽음의 문을 통과하지 않을 수 없다. 다만 우리는 새로운 생명으로의 변화인 부활을 약속으로 받았다. 이런 약속을 다른 말로 죄 용서라고 한다.
죄 용서가 지금 실제 삶에서는 어떻게 적용될 수 있을까? 기독교인들은 이 문제에서 두 가지 극단에 떨어진다. 하나는 죄책감에 묶이는 것이며, 다른 하나는 죄 용서 문제를 무감각하게 받아들이는 것이다. 죄책감 문제는 다른 데서 자주 말한 것이기 때문에 여기서는 더 언급하지 않겠다. 현대 기독교인들의 의식구조도 교회 밖 현대인들의 그것과 비슷하기 때문에 죄와 죄 용서를 불편하게 여긴다. 아예 생각하지 않으려고 한다. 기껏해야 자신의 부도덕한 행위를 잠깐 반성할 뿐이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죄 용서가 무엇인지 실제로 깨닫는 기독교인이라면 그는 일상을 기쁨으로 살게 될 것이다. 죄 용서가 기쁨인 이유는 자기의(義)라는 부담감으로부터 벗어나기 때문이다. 쉬운 말로, 공부 잘하지 않아도 하나님으로부터 공부 잘하는 이들과 똑같이 인간 대접을 받는다는 것이다. 그게 기쁨의 근원이다.
정용섭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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