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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
여름 내적치유세미나의 마지막 날, 참석자들의 간증시간에 한 형제가 손을 들었다. 19세 형제는 웃음기 가득하고 앳된 꽃미남이었다. 그러나 그의 사연은 아프고 충격적이었다.
“어릴 때 아버지는 자살하셨고 엄마는 갑자기 숨이 막혀 돌아가셨어요.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어떤 남자가 수시로 엄마를 찾아와 괴롭히고 물건을 부쉈어요. 내가 힘이 생기면 반드시 그를 죽이겠다고 생각했고 그 후 그를 죽이는 환상이 생겼어요. 최근에 어릴 때 엄마를 괴롭히던 그 남자에 대한 분노가 주체할 수 없이 올라와 그 남자를 찾아 나섰고 사는 동네를 알아냈어요. 보이면 찔러 죽이겠다고 칼을 품고 기다리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나타나지를 않았어요. 그러던 중 교회 사모님이 내게 이곳에 가보라고 간청하셔서 복수를 잠시 미루고 아무 기대도 없이 왔어요. 그런데 이곳에서 주님은 내가 그를 용서하기를 원하신다고 말씀하셨어요. 그 말씀이 제 가슴에 들어와 힘들었지만 그를 주님에게 맡기고 용서하겠다고 했어요. 원수 갚는 것을 주님에게 맡겼어요. 주님이 내 고통과 분노를 알고 계시고 항상 같이 동행해 주시겠다는 약속을 믿습니다.”
고아가 된 이 형제처럼 우리 모두도 결국은 고아와 같고 엄청난 죄를 지을 수 있는 순간도 만난다. 그러나 주님은 내가 너희를 고아처럼 버려두지 않겠다고 하셨다(요 14:18). 이 약속을 붙잡는 자만이 험한 인생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
주서택 목사(청주주님의교회)
<겨자씨/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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