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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情)의 문화와 이성(理性)적 문화

최한주 목사............... 조회 수 263 추천 수 0 2015.11.03 17:2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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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情)의 문화와 이성(理性)적 문화

 

한 어린 소녀가 김길태라는 인간에게 강간을 당하고 무참히 살해 당하였다. 온 나라가 김길태 사건으로 뒤끓고 있다. 있을 수 없는 사건이기 때문이다. 이성없는 짐승 같은 한 인간에게 무참히 짓밟힌 어린 생명을 생각하면 ‘인간의 악함이 어디까질까?’하는 생각이 든다. 실종된지 11일 만에 싸늘한 시신으로 돌아온 이 모양(13살). 그의 꿈은 유치원 교사였다고, 꽃봉오리가 피어보지도 못하고 떨어지듯, 꿈을 가꾸지도 못하고 너무나 안타까운 죽음을 당했다. 이는 버림받은 한 인간을 치유하지 못한 크리스찬의 책임이기도 하다.

 

그런데 이 사고를 수습하는 과정을 보면서 생각해 봐야 될 게 있다. 이양이 입학하기로 예정됐던 중학교의 교실 책상에 백합꽃이 한 다발이 놓였다고 한다. 교실에서는 촬영하는 카메라가 돌아가고, 교사는 그녀를 추모하고, 같은 반이 될 뻔했던 아이들은 슬픔에 겨워 흐느끼는 장면이 보인다. 어려운 일에 같이 슬퍼해 주는 정의 문화에 속한 우리의 친근한 이웃을 사랑하는 모습이다.

 

이 장면을 보면서 미국 공립학교 교사인 김숭운 교사가 글을 쓴 게 있다. 이런 경우 미국의 학교에서는 처리 대책이 다르다는 것이다. 학생이 방과 후 길을 건너다 차에 치여 사망한 사고가 T.V에 나올 정도였는데, 다음날 모든 교사들에게 함구령이 내려졌다. 아는 학생은 할 수 없지만 모른 채 지나는 것이 최선이라는 것이다. 책상 위의 꽃은 상상도 못할 일이다. 이런 일로 인하여 아이들이 세상에 대하여 적의를 품거나 염세적인 감상에 빠지는 것을 예방하기 위함이라고 하였다.

아이들은 아직 그런 슬픔을 감내할 정신력이 약하기 때문에 이런 사건 하나가 그들 인생에 부정적인 결과를 낳을 수도 있다는 염려 때문이다. 물론 성인 교사들은 은밀히 모금도 하고 장례식도 참석하지만 아직 감당하지 못하는 아이들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뜻이다. 그래서 뉴욕시 교육 위원회는 그날로 상담치료사, 심리학자 그리고 정신과 의사를 학교에 보내 1주일간 상주시키면서 충격 받은 학생들을 관찰하고 보고하게 하였다고 한다.

 
우리와 다른 문화 때문이라고 하기에는 우리가 생각해야 할 게 많다. 어느 것이 옳고 그르냐 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상처를 받을 아이들을 생각하느냐 하지 않느냐의 문제다. 우리는 아이들이 받을 충격보다 너무 어른들의 생각에만 머물러 있다는 생각을 금할 수 없다.


최한주 목사<푸픈숲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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