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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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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절 때마다 종종 고등학생 시절 수련회에서 경험한 ‘못 박기’가 기억납니다. 주일학교 교사 한 분이 특별활동이라며 학생들을 한 곳으로 불러 모았습니다. 거기엔 나무십자가와 망치, 학생 수에 맞는 못들이 놓여 있었습니다. 교사는 학생들에게 한 명씩 나무십자가에 못을 박되 자신이 박은 못의 위치를 꼭 기억하라고 말했습니다. 학생들은 자기가 기억할 만한 곳에 각자 못을 박았습니다. 못 박기가 끝나자 교사는 다시 나와 자신이 박은 못을 도로 뽑으라고 했습니다. 학생들이 못을 뽑자 교사는 온통 못 자국으로 가득한 십자가를 들어 보이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여기 못 자국들이 보이지? 박았던 못을 다시 뽑는다고 해도 자국이 없어지는 건 아니란다. 죄도 마찬가지야. 죄를 짓고 회개한다고 해도 죄의 흔적은 남거든. 몸에 난 상처는 없어질 수 있어. 하지만 죄로 인해 생긴 상처는 영원히 남는단다.”
그리스도인들에게 죄를 회개하는 건 매우 중요합니다. 하지만 죄의 유혹이 올 때 죄를 짓지 않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합니다. 그리스도의 고난을 기억하며 보내는 사순절 기간입니다. 회개를 다짐하되, 죄와 상관없는 삶을 살기 위해 더 많이 노력하는 성도 여러분이 되길 바랍니다.
신민규 나사렛대 총장(상암동교회 목사)
<겨자씨/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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