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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의 세가지 법칙

김필곤 목사............... 조회 수 2175 추천 수 0 2014.05.08 23:5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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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의 세가지 법칙

 

 

국정원 대선 개입과 “남북정상대화록공개”로 정국이 시끄럽습니다. 세상은 끊임없이 변화를 요구하고 변화에 적응해야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개인의 변화도 쉽지 않지만 조직과 사회 관습의 변화는 더더욱 어렵습니다. 찰스 두히그는 그의 책 <습관의 힘>에서 사회변화는 어떻게 일어나는가를 말하고 있습니다. 미국을 뒤흔든 시민권 운동의 시작은 이렇게 출발하였다고 합니다. 저녁 6시, 클리블랜드 애버뉴 노선 버스에 테 없는 안경을 쓰고 갈색 재킷을 입은 마흔두 살의 아프리카계 미국인 여성이 버스에 올라탔습니다. 지갑에서 10센트짜리 동전을 꺼내 요금통에 넣었습니다. 때는 1955년 12월 1일 목요일, 장소는 앨라배마 몽고메리였습니다. 버스는 만원이었습니다. 법에 따라 앞의 네 줄은 백인 승객만이 앉을 수 있었습니다. 흑인들에게 앉도록 허락된 뒤쪽에는 빈자리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 흑인 여성, 로사 파크스(Rosa Parks)는 백인 전용 구역 바로 뒤, 흑인과 백인 모두가 앉을 수 있는 중간 구역에 앉았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모든 좌석이 채워졌고, 서있는 사람이 늘어났고, 그 중 백인 한 사람 있었습니다.

버스 운전기사, 제임스 F. 블레이크(James F. Blake)가 백인이 서 있는 걸 보고는 중간쯤에 앉은 흑인 승객들에게 자리를 양보하라고 소리쳤습니다. 하지만 흑인들은 아무 말도 듣지 못한 척했습니다. 마침내 블레이크가 차를 멈추고는 뒤쪽으로 걸어갔습니다. “당신들 전부 일어서서 자리를 양보했으면 좋겠는데” 블레이크의 말에 흑인 승객 3명이 자리에서 일어나 뒤쪽으로 갔습니다. 그러나 파크스는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그녀는 지신이 백인 전용 구역에 있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게다가 서있는 백인은 한 사람뿐이었습니다. 블레이크가 말했습니다. “일어나지 않으면 경찰을 불러 체포하라고 하겠어.” “그렇게 하시든 지요.” 블레이크는 버스에서 내려 경찰관 2명을 데려왔습니다. 한 경찰관이 파크스에게 물었습니다. “왜 일어나지 않는 거야?” “왜 나를 괴롭히는 건가요?” 경찰관이 대답했습니다. “그건 나한테 묻지 마, 법은 법이니까 당신을 체포하겠어.” 당시 버스에 있던 사람들은 아무도 몰랐겠지만, 그 순간이 시민 평등권운동의 출발점이 되었습니다.

그 작은 거부로 인해, 법정과 의회에서 싸우던 소수 행동주의자들의 저항에 불과했던 인종 차별에 대한 투쟁이 사회 공동체 전체의 대규모 저항으로 변해 갔습니다. 그 일을 계기로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수십만 명이 시위 현장에 모였으며, 카리스마 넘치는 젊은 지도자 마틴 루터 킹 주니어(Martin Luther King, Jr,)가 전국적인 인물로 부각되었습니다. 또한 인권운동은 몽고메리를 넘어 버밍햄까지 확대되었으며, 결국에는 의회로도 번져 나갔습니다. 파크스는 영웅이 되어, 미국 대통령 자유 훈장을 받았습니다. 한 번의 저항이 세상을 바꾸어 준 사건이 되었습니다. 그렇다고 모든 한 번의 저항이 세상을 바꾸어 주는 것은 아닙니다.

저자는 어떤 저항이 사회변혁을 일으키는 데에는 세 가지 요인이 있다고 말합니다.
사회변혁을 일으키는 사회 운동의 첫 단계는 가까운 지인들 간의 우애와 강력한 연대감으로 시작한다는 것입니다. 파크스 전에도 많은 흑인들이 버스에서 백인에게 양보하지 않았다고 체포되었으나 사회운동으로 발전하지 못했답니다. 그 이유는 가까운 지인들의 우애와 강한 연대감이 없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파크스는 흑인 공동체에서 상당히 존경을 받는 사람이었고, 사회 집단에서 강한 연대감을 가지게 하는 사랑받는 유명 인사였답니다. 우리 역사에서도 민주화 운동에 김대중, 김영삼 전 대통령 같은 영향력 높은 사람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것입니다.
사회 운동의 불씨가 대규모 변혁으로 나아가는 두 번째 단계는 이웃과 집단을 하나로 묶는 약한 연대감과 공동체의 습관이 있어야 이 운동은 커져간다는 것입니다. 여론과 소문, 정치적 운동이 어떻게 전달되는가를 사회학자들이 연구한 결과 약한 연대의 지인의 영향력이 강한연대의 친구와 비슷하거나 오히려 더 강하다는 것입니다. 취업할 때 당사자는 아니지만 지인의 지인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하는 것처럼 지연, 학연, 혈연 등 약한 연대는 막강한 영향력을 끼치게 됩니다. 이것이 사회적 압력이 되어 모두 버스를 타지 않게 하였다는 것입니다.
마지막 단계로 사회운동의 지도자들이 참여자들에게 새로운 습관을 심어주어야 한다고 합니다. 추종자들이 타율이 아니라 자율적 리더가 되게 하는 것입니다. 이 운동이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파크스에서 멈추는 것이 아니라 주인의식으로 무장한 흑인 다수가 주도하는 운동으로 변해갔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그는 이 세 가지 과정이 충족되는 경우에만 사회운동은 자체적인 추진력을 지니게 되어 의미 있는 변화를 이끌어낸다고 합니다. 변화를 꿈꾸는 사람은 참고할 만한 법칙입니다. 이미 오랜 전 예수님께서 십자가의 사랑으로 세상을 변화시켰던 방법입니다. 가정, 교회, 회사, 사회 공동체의 변화는 필수적입니다. 변화하지 않으면 도태됩니다. 보다 좋은 세상을 만드는 것은 신앙인의 사명입니다.

섬기는 언어/열린교회/김필곤목사/2013.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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