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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의무병이었던 스탠 베렌스타인과 비행기 공장에서 일했던 잰은 전쟁이 끝난 직후 결혼해 함께 일을 시작했습니다. 두 아들을 얻은 뒤 어린이를 위한 책을 쓰기로 결심한 그들은 마침내 많은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은 ‘베렌스타인의 곰 가족’ 시리즈를 탄생시켰습니다.
그중에 ‘왕호박과 괴물의 대결’은 곰 마을에서 추수감사절을 맞아 열린 호박겨루기대회를 소개합니다. 아빠 곰은 10년을 내리 우승한 벤 아저씨의 코를 납작하게 해줄 거라며 왕호박을 정성껏 키웁니다. 드디어 추수감사절 축제의 날, 이번에도 역시 벤 아저씨의 괴물 호박이 1등으로 선정됐습니다. 아빠 곰의 왕호박은 겨우 3등에 그쳤습니다. 엄마 곰은 기가 죽은 아빠 곰과 아이들에게 “3등상은 전혀 부끄러운 것이 아니야. 추수감사절은 겨루기대회와는 상관없는 감사의 날이야”라고 위로합니다. 다음 날인 추수감사절 아침에 곰 가족이 음식을 먹기 전 기도를 드리고 있는데 동생 곰이 재치 있게 말합니다. “우리가 1등상을 받지 못한 것을 나는 감사드려요. 만약 1등상을 받았다면 왕호박은 우리가 먹을 디저트 파이의 재료가 되는 대신에 시청 앞에 전시됐을 테니까요.”
추수감사절이 다가왔습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베렌스타인의 곰 가족처럼 감사할 게 많다는 것을 깨닫게 되면 추수감사절의 의미는 더욱 깊고 소중해질 것입니다.
장덕봉 목사(요나3일영성원)
<겨자씨/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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