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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
최근에 케이블방송 tvN의 드라마 ‘미생’이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프로 바둑기사를 꿈꾸던 ‘장그래’라는 청년이 바둑이 아닌 무역상사의 인턴사원으로 취직하게 되고 직장의 현실을 경험하면서 겪는 갈등과 성장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미생이라는 말은 바둑용어로 완전히 죽은 돌을 뜻하는 ‘사석’과는 달리 ‘완생’할 여지가 있는 돌을 의미합니다. 미생은 불안합니다. 작은 선택 하나에 사석과 완생으로 갈리기 때문입니다. 우리네 수많은 가장들은 이런 불안함과 고단함을 안고 살아갑니다.
이러한 삶이 오늘만의 이야기는 아닙니다. 지금부터 3406년 전 가나안 입성을 앞두고 이스라엘은 절망적인 상황을 맞게 됩니다. 지도자 모세가 죽었기 때문입니다. 이때 하나님은 모세의 종이었던 여호수아를 이스라엘의 지도자로 세우십니다. 여호수아는 지도자가 될 자격이 충분했습니다. 그는 모세 곁에서 많은 것들을 보고 배웠습니다. 하나님께서도 함께 하신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러나 모세를 잃어버린 여호수아는 두려웠습니다. 모세의 종으로 머물러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미생의 삶입니다. 온전히 하나님께 자신의 삶을 맡기고 신뢰하며 살아갈 때 완생이 됩니다. 성경은 여호수아 삶의 마지막에 대해 더 이상 모세의 종이 아니라 여호와의 종이라고 표현합니다. 상황과 환경을 두려워하는 미생이 아니라 하나님을 온전히 의지하는 완생의 삶으로 나아갑시다.
김한호 목사(춘천동부교회)
<겨자씨/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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