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 겸손의 면류관

김장환 목사 | 2019.03.08 23:46:09 | 메뉴 건너뛰기 쓰기

겸손의 면류관
 

포르투갈 항공인 TAM을 이용하던 한 50대 여성이 갑자기 스튜어디스를 불렀습니다.
스튜어디스가 무슨 일이냐고 묻자 갑자기 자리를 바꿔달라는 황당한 요청을 했습니다.
“내 좌석을 당장 바꿔줘요. 흑인 옆에는 절대로 앉을 수가 없어요. ”
당황한 스튜어디스는 잠시 확인을 해보겠다며 자리로 돌아가 기장과 얘기를 나눈 뒤에 돌아왔습니다.
“손님, 죄송하지만 지금 이코노미석에는 자리가 없습니다. 다만 일등석에는 남는 자리가 있습니다만... ”
말끝을 흐리던 스튜어디스는 돌연 옆자리에 앉아있는 흑인을 쳐다보며 정중하게 말했습니다.

“선생님, 죄송하지만 선생님께서 1등석 자리로 옮겨주셔야겠습니다.
좌석 업그레이드 서비스는 저희 항공사에서 자주 제공하지 않는 서비스이지만 손님 옆에 이렇게 불쾌한 분을 앉게 할 수 없다는 기장님의 명령입니다. ”

화를 내는 것이 당연한 상황에서도 참을 수 있고 겸손한 마음을 가지는 사람은 결국 하나님께서 높여주십니다. 무례하지 않는 것이 사랑이며 참는 것이 용기임을 깨달으십시오. 반드시 복되고 형통할 것입니다.

주님, 무례히 행치 아니하며 사랑을 행하게 하소서.
스스로를 낮출 줄 아는 겸손의 미덕을 실천하십시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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