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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롭게 쓸 줄 아는 사람

김장환 목사............... 조회 수 770 추천 수 0 2015.03.07 18:2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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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롭게 쓸 줄 아는 사람


근대화 시기의 한국에 백 선행 여사라는 분이 있었습니다.
백 여사는 14살 때 결혼을 했으나 이년 뒤 남편이 세상을 떠나 과부가 되었습니다. 남겨진 재산도 별로 없고, 기댈 친척도 없었기에 그저 악착같이 살면서 돈을 벌었습니다. 할 수 있는 일은 다하고, ‘안 먹고, 안 입고, 안 쓰며’ 많은 돈을 벌었습니다. 백 여사는 이렇게 힘든 돈을 말년에 들어 아이들의 교육과 불쌍한 사람들을 구제하는데 전부 사용했습니다.
백 여사는 그 이유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저는 돈을 벌 줄은 알았지만 쓸 줄을 몰랐습니다. 기껏 열심히 일해 많은 돈을 벌었지만 어떻게 써야 잘 쓰는 것인지는 알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내가 보기에 민족의 스승인 조만식 선생은 돈을 매우 잘 쓰는 사람 같았습니다. 조만식 선생이라면 이 돈을 잘 사용해줄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나의 전 재산을 맡기고 맘껏 가져다 쓰라고 했습니다.”
백 여사는 돈을 버는 행동뿐 아니라 올바른 돈에 대한 생각도 가지고 있었습니다. 자신의 꿈과 편안한 노후를 위해서 돈을 벌려고만 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인 오늘날 특히나 더욱 교훈이 되는 마음가짐인 것 같습니다.
그리스도인은 항상 수단보다 올바른 목적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야 합니다. 재물에도 예외는 없습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방법대로 재물을 사용하십시오.
주님! 주님이 주신 물질을 주님을 위해 잘 사용하게 하소서!
돈을 버는 일과 돈을 쓰는 일을 잘 하고 있는지 점검하십시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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