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매주 주보에 넣기 좋은 기독교적인 글만 엄선하여 모았습니다.

예수님도 비유로

예화모음

  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아버지의 등

한재욱 목사............... 조회 수 418 추천 수 0 2020.03.23 23:25:22
.........

202001230003_23110924119475_1.jpg

[겨자씨] 아버지의 등


“아버지의 등에서는
늘 땀 냄새가 났다
내가 아플 때도
할머니가 돌아가셨을 때도
어머니는 눈물을 흘렸지만
아버지는 울지 않고
등에서는 땀 냄새만 났다.”


아동문학가 하청호의 시 ‘아버지의 등’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아버지는 속으로 웁니다. 시인의 말처럼 그 속울음이 아버지 등의 땀이고, 그 땀 냄새가 속울음입니다. 아버지가 마시는 커피에는 눈물이 절반입니다.

거장 렘브란트 반 레인이 그린 ‘돌아온 탕자’를 보면, 아들이 돌아오길 너무나 기다려 아버지의 눈은 문드러져 있습니다. 아들만 돌아온다면 아버지는 눈이 멀어도 좋습니다. 아버지는 자식 목구멍에 밥 넘어가는 소리가 제일 좋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닮은 아버지 사랑. 존재 자체로 우리의 버팀목이 되어주는 분. 추운 겨울날 함박눈을 뒤집어쓴 채 아버지가 사 오신 붕어빵, 지하철역 앞에서 과일을 파시던 할머니한테 떨이로 사 온 흠집난 과일들로 우리의 가정은 행복합니다.

좋은 말이 있고 멋있는 말이 있고 물컹 목이 메는 말이 있습니다. ‘꽃’은 좋은 말이고 ‘커피’는 멋있는 말이고 ‘아버지’는 목이 메는 말입니다. 꽃보다 별보다 고귀한 그 이름, 우리들의 아버지! 사랑합니다. 힘내세요.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은 약속이 있는 첫 계명이니.”(엡 6:2)

한재욱 목사(강남비전교회)
<겨자씨/국민일보>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9249 충분한 속량 풍성한 삶 2023-10-17 93
39248 패기 vs 객기 골목길묵상 2023-10-14 259
39247 성숙한 신앙(해와 달 이야기 2) 골목길묵상 2023-10-14 212
39246 미성숙한 신앙(해와 달 이야기1) 골목길묵상 2023-10-14 213
39245 물맷돌의 용도 골목길묵상 2023-10-14 218
39244 아빠와 예수님 골목길묵상 2023-10-14 199
39243 큰일을 하며 삽시다 file 지성호 목사 2023-10-12 355
39242 낯선 땅에서 들은 그 찬양 file 조주희 목사 2023-10-12 315
39241 항해인가 표류인가 file 김종구 목사 2023-10-12 396
39240 메뚜기와 밥 file 서재경 목사 2023-10-12 351
39239 참된 자유인 file 안광복 목사 2023-10-12 332
39238 게으름에서 벗어나세요 file 고상섭 목사 2023-10-12 250
39237 기도 응답의 비결 file 지성호 목사 2023-10-12 405
39236 우리가 불러야 할 노래 file 조주희 목사 2023-10-12 273
39235 순살아파트, 끔찍합니다 file 김종구 목사 2023-10-12 218
39234 생명을 얻을 사람들 file 서재경 목사 2023-10-12 290
39233 정리하기 골목길묵상 2023-10-07 314
39232 백문일답=예수그리스도 골목길묵상 2023-10-07 309
39231 내 속의 아간 골목길묵상 2023-10-07 265
39230 올바른 도구(2) 골목길묵상 2023-10-07 170
39229 올바른 도구(1) 골목길묵상 2023-10-07 167
39228 의사를 가장 힘들게 하는 것은 ‘질병’이 아니라 ‘사람’입니다. 물맷돌 2023-10-05 308
39227 살 빼는데 최대의 걸림돌이 되는 것은? 물맷돌 2023-10-05 223
39226 당신은 좋은 사람이오! 물맷돌 2023-10-05 265
39225 정말 늙었다!’는 기분이 들 때는 언제던가요? 물맷돌 2023-10-05 192
39224 이 땅에서 나고 자란 우리가 가장 감사해야 할 것은? 물맷돌 2023-10-05 249
39223 누군가의 관심과 잔소리 사이, 그 어디쯤에 머물고 싶은 아이 ‘지우’ 물맷돌 2023-10-05 52
39222 사람은 누구나 그 ‘자신이 경험한 그 안경’으로 세상을 봅니다. 물맷돌 2023-10-05 108
39221 결국, ‘지는 것이 이기는 것’입니다 물맷돌 2023-10-05 115
39220 덧없고 희망이 없는 삶을 무려 30년이나 살아왔습니다. 물맷돌 2023-10-05 71
39219 아픈 이들을 몸 바쳐 치료하는 선교사들에게 마음을 열었습니다. 물맷돌 2023-10-05 71
39218 신앙의 질서 골목길묵상 2023-10-01 441
39217 가시의 은혜 골목길묵상 2023-10-01 412
39216 낮은 곳으로 흐르는 사랑 골목길묵상 2023-10-01 268
39215 나침반 골목길묵상 2023-10-01 259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