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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를 깨닫기전 나는 무신론자였다

황세원 기자............... 조회 수 2730 추천 수 0 2013.08.30 07:5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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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를 깨닫기전 나는 무신론자였다


‘반항적인 회심자 CS루이스’

“나는 어떤 종교도 믿지 않아. 증거가 없어.철학적인 관점에서 볼 때 기독교는 최상의 종교도 아니야.”
퉁명스러운 말투로 친구에게 이렇게 말했던 17세 소년은 15년 후 같은 친구에게 전혀 다른 내용의 편지를 보냈다. “우리가 ‘사실’이라고 부르는 것 즉, 실제로 있었던 성육신과 십자가에서의 죽음, 그리고 부활을 통해 그 존재를 보여주신 하나님이 곧 기독교다.”
이 사람이 ‘20세기에 가장 사랑받고 널리 읽힌 ‘기독교 작가’인 C S 루이스다. 그는 ‘순전한 기독교’‘고통의 문제’‘스크루테이프의 편지’(이상 홍성사 역간) 등의 책을 통해 기독인들이 고민해온 신학적 질문들에 대해 명쾌한 해답을 제시한다. ‘고통의 문제’ 등에서 그가 무신론과 허무주의에 대해 반박하는 논리는 아무리 철저한 무신론자라도 입을 다물게 할 수준이다. 그러나 그는 소년시절부터 무신론 신비주의 범신론 유물론 등에 빠져 중년이 되기까지 헤어나오지 못했다.
이는 한편으로는 놀랍지만 한편으로는 당연하다. 철저한 무신론에 빠져본 사람이라야 다른 무신론자의 논리를 제대로 반박할 수 있기 때문이다.
루이스의 생애는 자서전적 회고록인 ‘예기치 못한 기쁨’(홍성사)으로 인해 어느 정도 알려져 왔다. 그러나 이번에 출간된 ‘반항적인 회심자 C S 루이스’(IVP·02-333-7363)는 다른 관점에서 그의 생애를 훑어보고 있다. 루이스가 신앙에서 멀어진 과정과 회심한 과정에 초점을 맞춰 그가 영향을 받은 사람들과 책,사상에 대해 세밀히 살펴보고 있는 것이다.
이는 두 가지로 의미가 있는 작업이다. 하나는 전 세계 수많은 크리스천에게 지대한 영향을 끼친 그의 저작이 어떤 과정을 통해 탄생한 것인지를 엿볼 수 있게 해준다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신앙을 논리적으로 반박하는 사람들이 결국 다다르는 함정을 찾아낼 수 있다는 것이다. 20세기 최고의 지성이라고까지 불린 루이스가 어린 시절부터 기독교 신앙으로부터 도망가고 자유로워지기 위해 얼마나 치열하게 고민했는지를 살펴보고,그럼에도 불구하고 그토록 확실하게 ‘회심’을 할 수밖에 없었던 과정을 살펴보는 것은 크리스천들에게 상당한 용기를 줄 것이다. 아무리 현대사회에서 무신론이 갈수록 득세하고 있다지만 결국 최후의 승자는 ‘논리’가 아니라 ‘진리’라는 것을 일깨워주기 때문이다.
프로테스탄트와 가톨릭의 대립이 ‘재앙’으로까지 불린 북아일랜드의 상류계층에서 태어난 루이스는 어린 시절부터 종교에 무관심한 소년이었다. 여기에 어머니의 이른 죽음,변덕스러운 아버지와의 대립,인간미 없는 기숙학교 생활 등의 시련을 겪으면서 신비롭고 초자연적인 현상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또 그에게 큰 영향을 줬던 한 스승이 무신론자였던 탓에 그는 믿음을 완전히 버리게 됐다. 다른 종교들에 대한 일반적 지식을 얻게 된 것도 ‘기독교가 영적 세계에 이르는 유일한 길은 아니며 가장 확실한 길도 아니다’는 생각을 강화시켰다. 옥스퍼드대에 진학해 관념론과 범신론 등 철학을 본격적으로 연구한 것도 한 원인이었다.
그의 회심은 어떤 극적인 계기를 통해 하루아침에 일어난 것은 아니었다. 관념론을 탐구하던 20대 중반부터 논리적으로 ‘유신론’쪽에 기울어지기 시작했던 그는 1929년 아버지가 병을 얻고 사망하는 시점부터 서서히 신앙으로 되돌아오게 된다.
“그 날 아침은 유난히 화창했다. 나도 모르게 ‘윕스네이드’ 동물원으로 향했다. 그 때까지 나는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것을 믿지 않았다. 그러나 동물원에 들어섰을 때 어느새 나는 그렇게 믿고 있었다.”
루이스의 이 표현은 언뜻 ‘극적인 회심’을 표현하는 듯하지만 사실은 반대다. 회심했다는 사실을 갑작스레 깨달았을 뿐 ‘진리’로 돌아오는 과정은 그가 신앙을 떠난 어린 시절에 이미 시작됐던 것이었기 때문이다.
C S 루이스의 회심 과정은 위에 언급한 대로 많은 무신론자에게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여기서 한 가지 간과하지 말아야 할 점이 있다. 그의 무신론은 진정한 ‘진리’를 바라보기 위해 치열하게 고민하는 무신론이었지 현대인들이 빠져 있는 ‘나태한 무신론’이 아니었다는 것이다.
진리가 무엇인지 관심조차 없고 무신론자로 남기 위한 논리를 생각해본 적도 없으면서 방패처럼 ‘나는 무종교다’라는 말을 내미는 현대인들, 이들이 빠져있는 것은 다름아닌 ‘게으름’이라는 사실도 이 책은 밝혀주고 있다.

황세원 국민일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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