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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동물이 되는 길

김학규............... 조회 수 2045 추천 수 0 2013.09.16 11:3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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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돼지새끼가 쇠젖을 먹는 장면을 동영상으로 본 적이 있다. 참으로 신기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아마도 돼지 젖이나 쇠젖이나 맛은 비슷하겠지만, 돼지새끼가 제 어미를 버리고 전혀 다른 동물의 젖을 빠는 게 너무도 이상했다. 그 바람에 어미젖을 먹지 못한 송아지는 갈비뼈가 앙상하게 들어날 만큼 삐쩍 말랐고 영양실조로 다른 송아지에 비해 발육상태도 나빴다.

 

모험심이 강한 돼지새끼는 고소한 젖 냄새를 찾아다니다가, 보다 수월하게 많이 먹을 수 있는 쇠젖을 선택한 모양이었다. 그 착한 어미 소는 돼지새끼를 한참 들여다보더니, 제 새끼인줄알고 송아지를 뒷전에 두고 돼지새끼에게 유두를 맡기는 걸 보면서 웃음이 절로 터져 나왔다.

돼지어미를 두고 쇠젖을 찾아가는 돼지새끼나, 제 새끼인 송아지를 방치해둔 채 엉뚱한 돼지새끼에게 젖을 먹이고 있는 암소나 미련하기는 매일반이었다.

 

사람과 동물의 다른 점을 볼 수 있는 장면이 아닐 수 없다. 사람들은 아무리 지능지수가 떨어져도 자기 자녀들을 제대로 알고 돌본다. 하지만 동물들은 새끼가 바뀌거나 어미가 바뀌어도 맛있는 먹이만 충분히 있으면 별 생각 없이 제 새끼나 제 어미인줄 알고 그냥 넘어가는 사례들이 있다. 그런가하면 서로 앙숙이라고 알려진 개와 고양이가 한 가족이 되어 바싹 붙어서 서로를 의지하며 아주 평안하게 잠든 사진을 본 적이 있다. 동물의 사고력과 판단력이 지극히 작은 한계를 갖고 있음을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하나님이 제일 싫어하는 것은 우상숭배이다. 십계명을 보면 하나님은 인간들이 다른 신들에게 경배하거나 섬기는 일을 금하도록 명하신다. 하나님은 피조물인 인간의 주인이시다. 송아지가 쇠젖을 찾듯 인간들은 창조주이신 하나님을 순종하고 섬겨야 옳다. 하나님은 말씀하시고 피조물인 인간들은 말씀에 순종하면서 살아야 그곳에 하나님의 질서가 유지되고 하늘로부터 부어지는 평강이 임한다.

 

하지만 인간들은 하나님을 대적하고 자신의 교만함과 쾌락과 유익만을 위하여 자기에게 풍성한 먹이를 줄 수 있을 거라고 확신이 가는 우상들을 찾아가 섬기면서 스스로 동물이 되는 길을 마다하지 않는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문제가 바로 거기에 있는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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