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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입(沒入)의 힘

김필곤 목사............... 조회 수 1989 추천 수 0 2013.04.10 20:0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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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입(沒入)의 힘

 

정신일도하사불성(精神一到何事不成)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정신을 집중하여 노력하면 어떤 어려운 일이라도 성취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호랑이가 물어가도 정신만 차리면 산다.”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몰입의 힘을 설명해주는 말들입니다. 본격적으로 몰입을 연구하고 이론을 정립한 칙센트미하이에 의하면 여러 사람을 인터뷰 해 본 결과 가장 행복했던 순간에 대해 물어보면 대부분 무언가에 몰입을 하고 있었던 순간이었다고 합니다. 창조적인 능력도 몰입에 의해 이루어졌다고 합니다. 뉴턴, 아인슈타인, 에디슨과 같은 과학자들, 워렌 버핏과 같은 투자자들, 빌 게이츠와 같은 세계적인 CEO들… 이들처럼 각자의 분야에서 비범한 업적을 이룬 사람들에게는 공통적으로 '몰입'적 사고가 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는 '몰입'은 개인의 천재성을 일깨워주는 열쇠라고 말합니다.
몰입의 사전적 정의는 “깊이 파고들거나 빠짐.”입니다. 칙센트미하이는 “몰업이란 마치 물이 흐르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시간과 대상의 흐름에 동화되고 일치되어 지금 하는 일에 푹 빠져있는 상태”라고 정의합니다. 몰입이 가져다주는 힘은 무엇일까요?

첫째는 시간에 대한 초월을 경험하게 하는 힘을 선물합니다. 고대 그리스인들은 시간의 개념을 크로노스와 카이로스로 구분하였습니다. 크로노스는 측정 가능한 시간이며, 연대기적 시간, 순차적인 역사의 표지입니다. 카이로스는 의미 있는 시간, 개인적 시간, 정신적인 시간, 삶의 경험 등의 시간입니다. 사람들은 ‘시간이 참 빨리 간다.’ ‘언제 시간이 흘렀지?’ 혹은 ‘시간이 멈춰버린 것 같다.’는 말을 자주 하는데 이처럼 카이로스는 내면의 목소리로 측정할 수 있는 시간입니다. 몰입하면 시간 감각을 잃어버리고 완전히 빠져듭니다. 몰입한 순간 시간은 미래와 과거를 초월한 현재의 연장이 됩니다. 뉴턴은 한 가지 문제를 붙잡으면 밥 먹는 것도, 잠자는 것도 잊어버렸다고 합니다. 접시 채 내버려둔 음식 때문에 그의 고양이는 나날이 뚱뚱해졌고, 밤잠을 설치고도 뉴턴 자신은 밤을 새웠다는 것조차 몰랐다고 합니다. 심지어 저녁 식사로 차려진 죽이나 달걀을 다음날 아침으로 먹는 일도 흔했다고 합니다. 뉴턴이 만유인력 법칙을 발견했을 때 “어떻게 만유인력의 법칙을 발견했느냐?”는 질문에 “내내 그 생각만 하고 있었으니까.”라고 대답했답니다. 몰입상태에서는 더 이상 크로노스의 시간이 작용되지 않고 카이로스가 적용됩니다. 인간에게 주어진 가장 무거운 인간 운명은 ‘삶과 시간의 유한함’일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께 몰입하면 삶과 시간의 유한성을 뛰어 넘을 수 있습니다. 유한한 시간 속에 살지만 몰입을 통해 무한과 영원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몰입을 통해 인간은 시간을 초월하게 됩니다.

둘째 상황에 대한 초월을 경험하게 하는 힘을 선물합니다. 사람은 주어진 상황을 뛰어 넘기 힘듭니다. 과학의 발달로 인간의 미래 예측 능력은 확대되고 상황 통제력은 강화되었다고 하지만 인간은 늘 상황을 자신에게 편하고 유리한 방향으로 마음대로 조종할 수 없습니다. 몰입하면 어떤 상황에서도 의미를 찾고 만족을 누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죽음의 수용소에서서 살아난 빅터 프랭클은 강제수용소에서 며칠 안에 죽을 것 이라는 사실을 알고도 의연했던 젊은 여자를 소개합니다. 그녀는 죽음 앞에서 아주 명랑하게 말했답니다. “나는 운명이 나에게 이렇게 엄청난 타격을 가한 것에 대해 감사하고 있어요... 그 전에 나는 제멋대로였고, 진지하게 생각해 본적이 없었거든요...여기 있는 이 나무가 내 외로움을 달래 주는 유일한 친구랍니다...나무가 이렇게 대답해요. 내가 여기 있단다. 나는 생명이야. 영원한 생명이야” 죽음의 상황 앞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두려워했지만 그녀는 자신의 내면에 몰입함으로 상황을 초월한 것입니다. 신앙인은 내 안에 계신 예수님께 몰입하면 극한 상황도 초월할 수 있습니다. 함께 하시는 하나님께 몰입하면 순교의 현장에서도 미소를 숨기지 않습니다.

셋째 불안과 지루함에 대한 초월을 경험하게 하는 선물을 줍니다. 불안과 지루함은 몰입을 방해하는 대표적인 요소라고 합니다. 테니스를 배우는 학생은 처음에는 흥미를 가지고 배우지만 자신의 기술이 늘어나면 평범한 도전 앞에 지루해하며 몰입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너무 과도한 도전이 주어지면 초보자는 불안감을 느끼게 되어 역시 몰입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때 몰입하게 하려면 도전의 수위를 조절해야 한다고 합니다. 삶에 진정으로 몰입하는 사람이란 자신이 평소 가진 능력으로는 감당하기 힘들어 보이는 시련이 찾아오더라도 그 불안을 이겨내고, 무료해 보이는 일상 속에서도 지루함을 넘어서 몰입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신앙인은 어제와 동일한 것 같은 오늘이지만 하나님과 동행함으로 불안을 극복하고, 매일 선물로 주어지는 삶을 몰입함으로 지루함을 극복하여야 합니다.

열린교회/섬기는 언어/김필곤 목사/2010.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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