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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려의 힘

김필곤 목사............... 조회 수 2807 추천 수 0 2013.05.10 05: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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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려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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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농구시합에서 100대 0이라는 황당한 기록이 나왔습니다. 미국 텍사스 지역에서 해마다 열리는 농구대회 고등부 여자 경기인 커버넌트 고등학교와 댈러스아카데미 고등학교의 시합에서 나온 점수입니다. 시합이 끝나자 지역 언론과 경기를 지켜본 관중들은 커버넌트 선수들을 비난했습니다. 다음날 커버넌트 고교 교장선생님은 댈러스아카데미 고등학교와 지역사회에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본교와 댈러스아카데미 고등부 여자 농구시합에서 참으로 부끄럽고 창피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기독교 정신으로 세워진 우리 학교로서는 전혀 신앙적이지 못하고 명예롭지도 못한 짓을 저질렀습니다. 댈러스아카데미 고등학교와 지역 학교협의회에 용서를 구하며 앞으로 이와 같은 부끄러운 행동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명예롭지 못한 승리는 오히려 쓰라린 패배임을 인정하고 리그당국에 이번 경기 결과를 삭제해 줄 것을 정식으로 요청합니다." 댈러스아카데미 고등학교는 일반학교와 달리 주의력 부족이나 난독증과 같은 학습장애가 있는 학생들을 위해 설립된 학교로, 여학생 수는 겨우 20명인데 그중 8명이 농구팀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학교 규모나 학생 수에서 비교되지 않을 만큼 크고 정식 농구선수들로 구성된 커버넌트 고교 팀은 장애인 팀을 무자비하게 짓밟아 버린 것입니다. '배려' 라고는 눈곱만큼도 없었던 것입니다.

승리가 생존의 필수요소가 된 무한 경쟁 시대에 상대에 대한 배려는 사치품에 불과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배려는 인간 삶의 필수품입니다.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배려를 받고 태어납니다. 배려를 받고 살다가, 배려를 받으면서 세상을 떠납니다. 타인의 배려가 없이는 젖 한 모금도 먹을 수 없고, 생존 자체가 불가능한 존재가 인간입니다. 사전에서 배려는 “도와주거나 보살펴 주려고 마음을 씀”이라는 설명해 놓고 있습니다. 굴드(C. Gould)는 배려를 세 가지로 구분하여 설명합니다. 첫째, 양호(養護)적인 배려입니다. 부모와 어린자식과의 관계에서 볼 수 있는 배려로 비상호적입니다. 부모-자식, 교사-학생, 전문가-고객 등과 같이 한쪽이 배려를 하는 사람으로서의 위치를 상당 시간 동안 차지하고, 다른 한쪽은 필연적으로 배려를 받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둘째, 상호간의 배려입니다. 사랑이나 친밀한 사적 관계의 개념으로 파악하는 배려입니다. 서로의 개체성과 서로의 욕구에 대한 존중을 상호 인식하고, 이타적인 행동에 의해 서로를 향상시키는 것입니다. 셋째, 구성원 모두를 상호 연결시키는 배려입니다. 개인으로서 서로에 대해 갖는 배려가 아니라 공통 목적을 향한 서로 배려하는 배려입니다.

배려의 종류가 어떤 배려이든 배려는 힘이 있습니다. 배려를 통해 약자나 환자가 서게 되고, 배려를 통해 서로 감동과 힘을 얻고, 배려를 통해 공동체가 유지됩니다. 지동직은 그의 책 “배려의 기술”에서 '배려'가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적 습관 중 하나라고 말합니다. '배려'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고 세상을 바꾸는 원동력이라고 합니다. '배려'는 자신과 타인이 서로 발전하면서 공존할 수 있는 과학적 법칙이며, 배려의 결과는 곧 자신의 행복과 직결되는 차별적 우위 요소라는 것입니다. 배려는 가장 세련된 삶의 기술이라고 말하며, 세상은 배려하는 사람을 원하고, 배려는 풍성한 화제를 만들어주며, 배려는 유능한 사람으로 보이게 하고, '나'를 높여주고, 사람을 끌어 모으고, 마음의 문을 열어주고, 상처를 감싸준다고 말합니다. 배려는 행복한 사람, 성숙된 나로 인격의 옷을 입혀준다는 것입니다. 어떤 배려가 손해가 아니라 힘이라는 것입니다.

일본 작가 미우라 아야코가 구멍가게를 열었을 때, 자신의 가게는 번창했지만 옆집 가게들은 장사가 안 된다고 아우성이었답니다. 그 때 그녀는 남편에게 "우리 가게가 잘되는 것이 옆 가게들을 망하게 하는 것인 줄 몰랐어요. 가게를 줄입시다. 이것이 하나님의 뜻일 것 같아요."라고 말했답니다. 그녀는 가게를 축소하고 손님들을 옆 가게로 보냈답니다. 그 결과 시간이 남게 되었고 하나님을 묵상하는 시간이 길어져 글을 쓰기 시작했는데 그 글이 바로 <빙점>이라는 소설이라고 합니다. 배려는 생각에서 나옵니다. 역지사지의 생각으로 이웃을 관찰하는 것이 배려의 첫걸음입니다. 나만의 생각에서 벗어나 진심으로 진지하게 상대를 생각하면 배려의 마음이 생깁니다. 배려는 거창한 것이 아니라 민들레 홀씨처럼 작은 것이지만 날아가 가슴에 안기면 감동의 꽃을 피우게 합니다. 배려를 땅에 묻어놓지 말아야 합니다. 애정도 사용하지 않으면 늙듯이 배려도 사용하지 않으면 늙어 버립니다. 요즈음 배려를 외출 보낸 기업 같은 교회들을 봅니다. 예수님 말씀합니다.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악한 자를 대적하지 말라 누구든지 네 오른편 뺨을 치거든 왼편도 돌려 대며 또 너를 고발하여 속옷을 가지고자 하는 자에게 겉옷까지도 가지게 하며 또 누구든지 너로 억지로 오 리를 가게 하거든 그 사람과 십 리를 동행하고 네게 구하는 자에게 주며 네게 꾸고자 하는 자에게 거절하지 말라(마 5:39-42)”

열린교회/섬기는 언어/김필곤 목사/201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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