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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유효한 효도

김필곤 목사............... 조회 수 2074 추천 수 0 2013.06.10 12:2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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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유효한 효도

 

한국은 옛부터 동방예의지국이라 일컬어 왔습니다. 효를 중심으로 한 정신문화가 인간 행위의 근본과 인간교육의 핵심으로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부모에게 효도하고 웃어른을 공경하는 경로효친의 정신은 우리 민족의 삶과 전통 속에 깊이 스며들어 전통윤리의 뿌리가 되었습니다. 물질보다는 인간을 중시하고, 향락보다는 청렴하고 절제하는 삶을 추구하며, 이해타산과 상호경쟁을 앞세우기보다는 인정과 상호존중을 귀하게 여겼습니다. 효는 모든 도덕의 근간으로서 사회의 기초 집단인 가정을 안정시키고, 가정의 안정에서 사회의 안정으로, 국가의 안정으로 연결시키는 기본적 윤리개념이었습니다.

민족정신의 근간이 되는 효 문화가 전통으로 자리잡는 데는 종교적 영향이 지대했습니다. 오랫동안 불교 문화권에 있었는데 불교에서는 부모에 대한 불공으로 부모에 대한 봉양을 소홀히 하는 불효, 고향을 등지는 불효, 좋지 않은 친구와 사귀고 허망한 일을 저지르는 불효, 형제간에 불화하여 싸우고 욕설하는 불효, 성격이 불량하고 포악하여 남과 다투어 더러는 약한 이웃을 구타하거나 억압하고 때로는 절도나 강도를 저지르기도 하고, 드디어는 관헌에게 붙잡혀가서 형벌을 받기도 하여 저지르는 불효를 말하고 있습니다. 불교에서도 부모를 섬기고 처자식을 돌보는 것이 최상의 행복이라 하여 부모에게 효도하는 것이 바른길 가운데 으뜸이라고 가르치는데 만일 부모님이 아니 계시면 태어나고 길러짐의 인연을 갖지 못한다하여 부모님 은혜를 강조하고, 배은과 불효가 지옥에 떨어진다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효 사상은 유교를 통해 구체화되고 강화되었습니다. 조선 시대 이후 유교가 민족정신의 근간을 이루었는데 유교에서는 효는 백행의 근본이라고 가르쳤습니다. 효는 덕의 근본으로 사회를 통합하는 원리가 되었고, 충의 개념으로 확대되었습니다. 조선시대에는 효를 통해 국가의 체제를 강화해 나갔고, 전국의 효자.효부.효녀 등을 뽑아 표창하며, 향약제도의 실현을 통하여 효도사상을 토착화하였습니다. 그러나 공자의 "어버이가 살아 계시면 섬기기를 예로써 하고 돌아가시면 장사지내기를 예로써 하고 제사지내기를 예로써 한다."는 가르침에 따라 조상숭배의 제례를 중시함으로 많은 부작용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오직 아들만이 제사하게 함으로 후사의 효와, 상제의 효에서 남자의 후예를 두기를 소원하였고, 그래서 첩제도를 승인하였으며, 부위부강(夫爲婦綱),남존여비(男尊女卑),여필종부(女必從夫),삼종지의(三從之義), 칠거지악(七去之惡) 등과 같은 남녀의 차별윤리를 만들어 냈습니다. 여성은 하나의 인격체로 대우받지 못하였고, 혈통과 대를 잇는데 봉사하는 남자의 종속물로 생각되었습니다. 지금까지 남아 있는 남녀차별과 남아선호사상도 여기에서 발원했을 것입니다.

부모님이 돌아가시면 무덤 바로 옆에 이슬이나 비를 가리는 초막을 짓고 3년간 묘를 지키는 것이 돌아가신 부모님에 대한 효라라고 가르쳤는데 수묘(守墓) 말고도 3년 동안 매일 성묘해야 했습니다. 이런 효도관은 국가의 경제적 낭비와 허례허식의 문화를 만들었습니다. 자식의 예속적 지위를 강조하여 권위주의를 만들었으며 가족 내에서 고부사이의 갈등을 심화시켰습니다. 근대화되면서 전통적인 효는 개인 이기주의, 수직적 인간관계와 타율성, 비합리성과 부도덕성으로 사적가치와 공적가치의 미구분, 비합리적인 상중예법, 허례허식, 생명경시, 요행심리 등의 부작용으로 실용적 사고 앞에 그 절대적 자리를 내어 주어야만 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효는 인간 윤리의 근간이 되는 것입니다. 한국의 전통적 효행에는 보은, 봉양, 순종, 사후, 양지, 간언, 시봉 등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성경은 부모 생시에 보은과 봉양, 순종에 대하여 강조하고 있습니다. 죽은 후의 효를 말하지 않습니다. 효는 단순한 인간 윤리가 아니라 하나님의 명령임을 말씀합니다. 구약성경 출애굽기 20장 12절에는 "네 부모를 공경하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사용된 '공경하라(카베드)'는 '존경하다', '영광되게 하다', '기쁨이 되게 하다'란 뜻인데 부모 공경을 하나님 공경과 동일한 선상에 놓음으로 부모를 공경하되 마치 하나님을 공경하듯 섬겨야 됨을 가르쳐 줍니다(잠3:9 여호와를 공경하라) 예수님께서도 부모공경에 대해 잘못 이해하고 있던 종교지도자들에게 종교적 제도(고르반)를 부모 공경을 회피하는 수단으로 사용하지 말라고 교훈하였습니다(막7:11) 더 나아가 성경은 잘되고 건강하게 사는 비결이 효도에 있다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자녀들아 주 안에서 너희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은 약속이 있는 첫 계명이니 이로써 네가 잘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엡 6:1-3)” 효도하는 자는 성공의 요인을 가지고 있습니다. 명예존중에서 자긍심이 높아집니다. 부모공경에서 겸손을, 부모 봉양에서 봉사정신, 절제, 인내를 배웁니다. 이런 사람들이 사회에서도 인정받고 행복하게 사는 사람들이 건강하게 잘 살 수 있습니다. 효도는 구시대의 유물이 아니라 오늘날도 유효한 성공적이고 행복한 삶의 조건입니다.

열린교회/섬기는 언어/김필곤목사/20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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