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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데없는 두려움

김장환 목사............... 조회 수 2628 추천 수 0 2012.12.13 21:2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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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쓸데없는 두려움

 

 도쿠가와의 열 번째 아들인 요리노부가 지방 고을의 영주로 파견되어있을 때의 일입니다. 젊은 나이의 요리노부였지만 부임한지 얼마 안 되어 원인을 알 수 없는 중병에 걸려 병상에서 시름시름 앓고 있었습니다.
요리노부가 걱정돼 고을의 신하들이 모두 모여서 회의를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까치가 나타나 짖어 댔습니다. 일본에서는 까치 울음소리는 흉조로 여기기 때문에 자리에 모인 많은 가신들이 혹시 요리노부에게 안 좋은 일이 일어나는 것이 아닌지 걱정하기 시작했고 순식간에 회의장은 두려움으로 가득 차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안도라는 신하 한 명이 보다 못해 그 자리에 있는 신하들에게 큰소리로 물었습니다.
“여러분, 까치는 입으로 웁니까? 아니면 꽁지로 웁니까?”
말할 것도 없는 질문이었지만 안도가 워낙 자신 있게 말해 신하들은 우물쭈물 했습니다.
“당연히 입으로 울겠지요……”
그 얘길 듣자마자 안도는 큰 소리로 웃으며 말했습니다.
“그럼 도대체 뭐가 문제란 말입니까? 까치가 꽁지로 울면 모를까 당연한 입으로 우는 건데, 무슨 걱정을 하는 겁니까? 아무것도 아닌 일에 신경 쓸 필요 없습니다.”
까치가 우는 것 같은 당연한 것을 가지고 사람들은 길조와 흉조 같은 운을 나타내곤 합니다. 하지만 이런 것들은 모두 아무것도 아닌 일들입니다. 쓸데없는 두려움으로 인해 악한 것들에 눈을 돌리지 말고 오직 하나님 한 분만을 바라보며 의지하십시오.

주님! 쓸데없는 두려움으로 인해 죄를 짓지 않게 하소서.
주님을 의지하며 성경을 따르는 것이 가장 확실한 길임을 믿으십시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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