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 자리의 책임

김장환 목사 | 2017.07.20 23:52:04 | 메뉴 건너뛰기 쓰기

자리의 책임


영국의 스탠리 볼드윈 총리는 혼란한 시기의 영국을 잘 추스른 인물입니다. 국민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주로 강경하지 않은 부드러운 정책을 추구한 그는 영국의 재무차관, 상업장관, 재무장관을 역임했으며 총리에만 3번이나 당선되는 처칠에 버금가는 수상이었습니다.
볼드윈이 처음으로 수상으로 당선된 때에 국왕의 임명을 받기 위해서 왕궁에 도착을 했는데, 자리에 많은 시민들이 모여서 박수를 치며 총리의 임명을 축하했습니다. 그러나 볼드윈은 많은 군중들에게 인사를 한 뒤에 말했습니다.
˝영광입니다. 국민 여러분, 하지만 아직은 그렇게 기뻐할 때가 아닙니다. 지금 이 혼란한 정국을 위해 다 같이 기도해주십시오. 저를 위해, 또 나라를 위해 기도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볼드윈은 총리의 자리가 그 누구보다 커다란 책임을 져야 하는 자리임을 알고 있었습니다. 총리의 자리를 신중하게 생각한 볼드윈은 실제로 당선이 된 뒤에는 경제공황 상태의 영국을 잘 다스려 많은 파업을 막고 국력을 회복시켰습니다.
진정으로 축하를 받을 순간은 자리에 오르는 순간이 아니라 자리를 마치는 순간입니다.
화려하게 시작하여 시드는 삶이 아니라 날로 더 나아지는 삶을 살기 위해 하나님을 의지하는 겸손한 삶을 사십시오. 반드시 창대하게 될 것입니다.
주님! 날이 갈수록 더욱 주님을 의지하며 살게 하소서!
일과 신앙에 대한 책임을 지는 삶을 사십시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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