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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어진 몸 -헨리 나우웬의 묵상 글

나우웬............... 조회 수 97 추천 수 0 2016.10.23 23:43:23
.........

주어진 몸
 

예수는 세상에 주어진 분이다.

그분은 뽑히고, 축성되고, 부서지고 그리고 주어졌다.

예수의 삶과 죽음은 남들을 위한 삶이고 죽음이다.

하느님의 사랑 받는 아들이 영원 전에 뽑혀 십자가에서 부서졌고

그리하여 그 한 생명이 여럿으로 불어나

모든 곳 모든 때의 사람들에게 양식이 되었다.


하느님의 사랑 받는 자녀인 우리는

우리의 작은 생명이 하느님께 선택되어 축복받은 자녀로 살 때

남들에게 주어지기 위하여 부서져야 한다는 사실을 믿고 받아들여야 한다.

우리 또한 세상의 양식이 되어야 한다.

자신의 복된 부서짐을 안고 살아갈 때 우리는

세대에서 세대로 끊임없이 열매를 맺을 것이다.

그것이, 이미 죽었지만,

뒤따르는 사람들 가슴 안에서 여전히 살아있는 성인들의 이야기다.

그리고 그것은 우리의 이야기도 될 수 있다. (7.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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