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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터와 결혼

최한주 목사............... 조회 수 573 추천 수 0 2017.12.01 19:2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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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터와 결혼


루터는 1525년 6월 13일 카타리나 폰 보라와 결혼하였다. 루터보다 16살이나 어린 신부였다. 카타리나는 비텐베르그 근처 님브센 수녀원에서 탈출한 전직 수녀였다. 당시 수녀원은 창살에 갇혀 외부 접촉이 금지되고 복종과 규율만 강조했었다. 카타리나는 루터의 글을 읽고 수녀원 생활에 회의를 느꼈다. 그래서 동료수녀들과 탈출을 결심하고 종교개혁 운동을 하고 있었던 루터에게 도움을 요청하였다.


  루터는 님브센 수녀원에 청어를 정기적으로 헌납하던 상인 코프와 마차를 보냈다. 1523년 부활절에 코프는 카타리나를 포함한 다른 수녀들을 마차에 실은 청어통 뒤에 숨겨 탈출시켰다. 수녀원에서 탈출하거나 탈출을 도와주면 사형을 당하기도 했기에 탈출극은 매우 드라마틱했다. 후에 루터는 수녀원 탈출을 출애굽에 비유하였다. 탈출한 수녀들이 집으로 돌아갈 수도 없어서 루터는 정직하고 책임감 있는 신랑감을 찾아 짝을 맺어주었다.


  그러나 카타리나만은 쉽지 않았다. 카타리나와 결혼하려 했던 청년이 집안의 격렬한 반대로 포기하였기 때문이다. 루터가 다른 사람을 소개했지만 이젠 카타리나가 반대했다. 카타리나는 루터를 염두에 두고 있었기 때문이다. 결국 노총각 루터는 카타리나와 결혼하기로 결심했다. 그러나 전직 수도사와 수녀의 결혼은 쉽지 않았다. 주변의 반대와 뒷말이 무성했다, 그의 측근이었던 멜랑톤도 반대할 정도였다. 그러나 루터는 신의 명령으로 알고 결혼하였다. 이들 부부는 역사에 알려진 아름다운 부부가 되었다.


  루터는 결혼을 종교개혁의 일환으로 생각했다. 그래서 결혼을 통해 종교적 진리를 몸소 실현하고자 했다. 그는 결혼은 하나님이 창조한 질서를 지키는 길이고 신의 명령으로 생각했다. 그는 식탁회담에서 “만일 결혼이라는 것이 없다면 세상은 황폐해지고, 모든 피조물이 무로 돌아가며 하나님의 종조도 무의미한 것이 되고 말 것입니다”라고 하였다.


  루터와 결혼한 카타리나는 헌신적으로 내조했다. 6명의 자녀를 낳았고, 살림을 도맡았다. 루터하우스는 기숙대학이자 종교개혁의 본거지였기에 루터 추종자와 학생들 그리고 수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함께 기거했다. 카타리나는 집을 개조해 하숙을 쳤다. 그것도 모자라 맥주 공장을 운영하기도 했다. 그녀가 만든 맥주는 선제후의 궁정에 납품될 정도로 명성이 높았다.


  불같은 다혈질의 루터도 카타리나 앞에서는 조용히 인내만을 외쳤다고 한다. 카타리나의 이런 헌신적인 삶으로 루터하우스에 카타리나 동상이 서있다. 카타리나와 같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루터의 종교개혁을 도운 사람들의 헌신이 없었다면 루터의 종교개혁이 성취되지 못했을 것이다. 루터의 결혼은 둘이 하나 되어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는 데 큰 역할을 하였다.


  당시 로마 교회 사제는 독신으로 지내는 것을 경건한 삶이라고 가르쳤다. 그러나 루터는 결혼이 성경적인 삶을 사는 종교개혁과 밀접하고 “성직자의 독신은 하나님의 법이 아니라 교화의 법일 뿐이라”고 가르쳤다. 루터는 결혼하여 6명의 자녀를 낳았고 가정에서 찬송을 부르며 기도했다., 이것이 가정예배의 형태로 이어져 왔다. 루터의 영향으로 결혼생활은 고귀하며 자녀를 낳고 양육하는 삶이 복된 것임을 알게 되었다.

최한주 목사 <푸른숲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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