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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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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속한 서울노회에는 목사부부합창단(서목합창단)이 있다. 처음엔 사모들끼리 하다가 목사들이 합류하면서 제법 면모를 갖추게 됐다. 매주 수요일에 모여 두 시간 연습하는데, 목사들의 목회 일정상 정기적으로 참석하는 것이 쉽지 않다.
그럼에도 다들 기꺼이 참석하는 이유가 있다. 교제가 되기 때문이다. 각박한 목회 현장을 떠나 함께 노래하며 마음을 나누는 일은 재충전의 기회가 된다. 그리고 음악을 배우게 되기 때문이다. 지휘자가 음악 교수이면서 목사이기 때문에 목회 감각을 갖고 지도한다.
매년 연말에는 발표회를 통해 모은 성금으로 불우한 이웃을 돕는다. 작년에는 마포구에, 올해는 서대문구에 성금을 전달했다. 교회의 사회 섬김 이미지를 높이는 데 일조하는 것 같다. 재미있는 것은 교인들의 반응이다. 목사님 부부가 합창단원이 돼 노래하는 모습에서 친근감을 느낀다. 비록 아마추어 수준이지만 열렬히 응원한다. 가족이란 그런 것이다. 나는 이번에 성대결절로 함께하지 못했지만 서목합창단을 자랑하고 싶다.
장봉생 목사(서울 서대문교회) <국민일보/겨자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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