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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을 희망으로 바꾼 여인

징검다리............... 조회 수 3938 추천 수 0 2007.07.05 09:2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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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불량에 암 3기… 의지로 이겼죠"
[암 극복할 수 있다] 자궁경부암 이겨낸 이일선씨

수술도 불가능한 자궁경부암 3기 판정, 신용불량자 신세, 결핵에 걸린 남편, 끼니를 거르는 세 아이. 이 정도 상황이라면 대부분 사람들은 좌절하며 주저앉을 것이다. 그러나 이일선(38) 씨에게 절망은 더 이상 잃을 게 없는 바닥이자, 희망을 향해 치고 올라서는 디딤돌이었다.
남편과 함께 운영하는 보습학원에서 기자와 만난 이 씨는 몇 년 전 말기 암 환자였다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건강한 모습이었다. “암에 걸렸던 게 맞냐”는 질문에 이 씨는 암 진단을 받았을 때를 회상했다. “사실상의 사형선고가 내려진 그 때 스스로를 향해 ‘나는 암 환자가 아니다’라고 외쳤어요. 가장 힘들 때 가족을 두고 죽을 수는 없었어요.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꼭 살자고 다짐했습니다.”

그가 풀어내는 얘기는 희망과 의지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웅변해주고 있었다. 비극은 IMF 외환위기 직전 빚을 얻어 목동 아파트를 사면서 시작됐다. 외환위기가 오자 집값은 폭락했고 설상가상으로 학원강사를 하던 남편이 결핵에 걸리면서 이 씨 부부는 융자금의 이자조차 갚지 못해 신용불량자 신세가 됐다. 부부와 세 아이는 교회에서 주는 쌀과 김치로 끼니를 때우며 하루하루 힘겹게 살아갔다.

힘든 나날 속에서 만성 피로와 부종, 통증이 시도 때도 없이 온몸을 파고들었다. 그러나 병원에서는 원인을 밝혀내지 못했다. 그렇게 몇 년을 보내다 2001년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임파선에 암 세포가 전이된 자궁경부암 3기 진단을 받았다. 보통 사람이었다면 절망했겠지만 그는 달랐다. 지인들을 불러 파티를 열었던 것이다. “몸을 후벼 파던 고통의 원인을 알았으니 오히려 ‘이제 살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파티를 열었죠.”

이후 그는 생활태도를 180도 바꿨다. 돈이 없어 암에 좋다는 건강기능식품은 꿈도 못 꾸고 대신 짜고 단 음식, 탄 음식 등 나쁘다는 음식을 멀리했다. 스포츠댄스, 레크리에이션 수업 등 기분을 좋게 할 수 있는 것은 모두 했다. 웬만한 거리는 차를 타지 않고 걸어 다녔고 1주일에 2, 3번 산에 올랐다. 암은 소극적이었던 그녀를 적극적이고 쾌활한 사람으로 바꿔 놓았다.

그는 돈이 없었기 때문에 병원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했다. 암 진단을 받고 항암 화학방사선요법 3회, 자궁에 기구를 넣어 방사선을 쏘이는 강내요법을 몇 번 받은 게 전부였다. 그러던 어느 날 암 세포가 사라졌다.

삶을 향한 의지, 밝고 적극적인 자세, 식생활 개선이 암 극복에 도움이 된 것으로 추측되지만 그는 다른 한 가지 일을 떠올렸다.

“암 진단을 받고 나니 무일푼이었던 제 수중에 보험금 2,000만원이 들어왔어요. 공교롭게도 그 때 돈이 없어 백혈병으로 죽어간다는 아이의 얘기를 들었고, 아이가 입원한 병원을 찾아가 보험금 2,000만원 중 일부를 치료비로 내놓았어요. 병원 원목실에 익명으로 돈을 던져놓고 도망치듯 나와 병원 계단에서 얼마나 울었는지 몰라요. 절망적이고 슬퍼서 흘리는 눈물은 아니었어요. 고통을 나누었다는 기쁨의 눈물이었죠. 지금 생각해보면 그 때 나온 다이돌핀(암 치료와 통증 해소에 엔도르핀보다 수천 배 강한 것으로 알려진 호르몬)이 암세포의 뿌리까지 뽑아간 것 같아요. 그 일이 있은 후 MRI(자기공명방사선영상)를 찍었는데 암 덩어리가 깨끗이 없어졌더군요.”

이 씨는 암 환자들에게 남다른 마음가짐을 주문했다. “자궁경부암(3기) 5년 생존율은 채 40%가 되지 않아요. 제가 그 40%에 들어갔습니다. 1%, 아니 0.1%라고 해도 거기에 들어갈 수 있다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지금도 암과 싸우고 계신 분들께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내 안에서 생긴 암은 내 안의 친구들이 싸워줘야 이겨낼 수 있습니다. 지치고 힘들어도 즐겁게 살아야 친구들이 힘을 낼 수 있답니다.”

아버지도 모른 채 미혼모로부터 태어났고, 키워주시던 외할머니마저 돌아가신 후로는 친척집을 전전하며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내야 했던 이일선 씨. 6살 때는 한센병, 12살엔 결핵, 청소년기의 영양실조에다 30대 초반에 얻은 암. 이 모든 것을 이겨낸 그녀는 지금 활짝 웃고 산다.

“이제부터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일을 하고 싶어요. 하나님이 주신 생명, 다른 사람들과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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