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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바 카시디의 Song Bird

이정수............... 조회 수 3368 추천 수 0 2003.10.26 16: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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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예화 285. 에바 카시디의 Song Bird

Song Bird, Over the Rainbow, Fields of Gold, 등 주옥같은 명곡을 남기고 간 에바 캐시디(Eva Cassidy/ 1973-1996)는 미국 와싱톤에 있는 Blues Alley 라는 작은 클럽에서 노래하던 이름 없는 무명 가수였으나 그녀가 암으로 1996년 11월 2일(33세) 세상을 떠난 후부터 불세출의 유명 가수로 떠올랐습니다. 그녀는 어릴 때 부모들이 모아 놓은 레코드 앨범에서 엘라 핏체랄드, 루이스 암스트롱, 부피 세인트 마리 등에 심취하고, 자기 창조성을 발휘하여 노래하기를 좋아하였습니다.

비록 이름 없는 클럽의 언더그라운드 가수였지만, 그녀는 브론드 머리카락을 가진 아름다운 백인 여성으로서 흑인보다 더 흑인답게 소울, 째즈를 노래하였고, 천상의 목소리로 록, 발라드, 등 폭 넓은 장르의 노래를 불렀습니다. 목숨을 걸고 불렀습니다! 그런 그녀를 보고 주변 친구들은 그녀가 작은 클럽에서 백 뮤직 가수나 하고 있기에는 너무 너무 아깝다고 생각하고 끊임없이 그녀를 격려하고 그녀를 홍보하였습니다. 그런데 정작 캐시디는 주변 친구들의 그런 성화같은 격려와 칭찬을 진심으로 놀라워하였습니다. 그녀의 앨범을 만든 Chris Biondo는 인터뷰에서 <그녀는 정말로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그렇게 보고 있는 줄 몰랐고, 또 아주 놀라워하였다 She'd be totally flabbergasted...> 고 하였습니다.

조금 늦기는 하였지만 그녀 친구들의 애씀은 헛되지 않았습니다. 그녀가 죽은 직후, 1996년 11월 2일자 워싱톤 포스트 誌, 로버트 해링톤 기자의 집중 보도로 에바 캐시디는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고, 이를 계기로 에바 캐시디의 앨범은 와싱톤 지역을 벗어나, 미국 전역, 그리고 세계로 퍼져나가 영국 앨범 차트 1위에 오르기도 하였습니다. <참조: Eva Cassidy, Song Bird, James Gavin 해설>

囊中之錐(낭중지추), 주머니 속의 송곳은 아무리 숨기려해도 밖으로 삐져나오기 마련입니다. 옥에 흙이 묻어 길가에 버려졌으되 언젠가 옥은 옥으로 드러납니다. 공자 曰, 不患人之不己知 患不知人也(불환인지부지기 환부지인야)-사람들이 나를 알아주지 않음을 염려하지 말고, 내가 사람을 알아 줄 만한 슬기 없음을 염려하라고 하였습니다.

죽고 사는 것은 하늘에 달린 일이니 생사는 하늘에 맡겨두고, 에바 캐시디 마냥 남이야 알아주든 말든, 내 할 일에 목숨 걸고 정열을 바칠 것뿐입니다. 그렇게 하다보면 알아주는 사람도 생기고, 지금 없으면 나 죽은 다음에라도 생겨 날 테고, 그도 아니라면 내 좋아하는 일 내 혼자 신나게 하고 가니 이 또한 축복 아닌가!

목숨을 걸고 노래하였지만 생전에 빛 못보고 죽은 에바 캐시디를 불쌍히 여기지 말고, 목숨 걸고 할 일 없어 빌빌거리는 너 자신을 불쌍히 여길진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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