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매주 주보에 넣기 좋은 기독교적인 글만 엄선하여 모았습니다.

예수님도 비유로

예화모음

  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맛 좋은 책의 꿈

김학규............... 조회 수 3188 추천 수 0 2010.08.10 08:56:04
.........

용인에 있는 수지도서관을 가보면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책을 읽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초등학생부터 십대와 대학생과 노인들도 책과 씨름을 하고 있는 것을 보면서 뭔가 새로운 도전을 받게 된다. 몇 권의 책들을 골라서 카드로 체크인을 하고 집으로 빌려오면 부자가 된 기분이 든다. 누군가가 정성을 다해 쓴 책들을 읽으면서 새로운 지식과 경험과 생각들을 공유할 수 있어서 좋다. 개중에는 알맹이가 하나도 없는 이상한 책도 있다. 무슨 이야기를 하려고 쓴 책인지 도무지 이해가 안 간다. 그런 책을 읽다보면 은근히 시간을 낭비한 것 같아서 스트레스를 받는다.

 

수천 권이 넘는 책들 중에서 마음에 딱 드는 양서 한 권을 발견하는 일은 마치 광부가 광맥을 찾기 위하여 곡괭이로 단단한 바위를 힘겹게 깨는 일과 흡사하다. 종종 한 권의 책을 찾느라고 수 십 권의 책들을 만지고 두어 페이지를 후딱 읽으면서 감을 잡기도 한다. 마음에 드는 책은 잠깐 읽어보아도 블랙홀처럼 영혼을 확 끌어당기는 힘이 있다. ‘이건 아니지. 좀 그렇다.’고 하면서 그 책을 놓았다가도 다시 와서 그 책을 뒤적이고 있는 나를 보게 된다. 그럼, 그 책은 선택을 받게 된다. 아니 그 책이 선택을 받은 것이 아니라 내가 그 책의 포로가 된 셈이다. 그런 책은 딱히 이렇다 하고 평가를 할 필요가 없다. 그냥 정독을 시작하면서부터 뇌세포를 간지럽게 자극하는 듯한 묘한 감동과 감칠맛이 느껴진다. 그래서인지 거의 매주 도서관을 드나들며 맛있는 책을 고르느라고 정신이 없을 때가 많다.

 

향이 그윽한 커피 한 잔을 마시면서 맛있는 책에 몰입하다 보면 금방 하루가 날아가는 화살처럼 빠르게 지나가고 만다. 그래도 숨 가쁘게 돌아가는 세상의 일로 피곤하거나 별로 중요하지 않은 일로 시간을 낭비한 것 보다는 훨씬 가치 있는 일이 아닌가. 일주일에 책 한 권을 읽는다면 십 년 후에는 500권의 책을 읽을 수 있고, 만약 한 우물을 팠다면 그 분야에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대단한 전문가가 될 수 있다고 한다. 그 정도의 책을 읽으면 인생이 업그레이드가 되고 놀랍게 달라진다고 하는 데, 이왕이면 숫자보다도 소중한 책을 읽으면서 달콤하고 행복한 삶을 마음껏 누려보고 싶다.

오늘도 마음을 씻어주고 위로해줄 수 있는 진짜 맛 좋은 책의 꿈을 꾸어본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34524 감사의 조건 file 장학일 2005-08-27 3267
34523 말씀요법 김장환 목사 2010-06-17 3266
34522 기쁨 고도원 2002-06-28 3266
34521 우리가 붙들어야 할 것 전병욱 2007-06-24 3266
34520 희생의 믿음 게리 2006-01-13 3266
34519 세계를 움직인 기도 김장환 목사 2011-08-24 3264
34518 내게 만일 날개가 있다면 - 시55편 이동원 목사 2011-06-13 3264
34517 감옥에서 울려 나온 부활찬송 예수감사 2010-07-18 3264
34516 자폐아와 신앙의 자폐증 김필곤 목사 2011-03-29 3263
34515 새벽기도에 와서 조는 것도 유익하다 전병욱 목사 2010-08-13 3263
34514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는 기쁨 밥 소르기 2009-11-22 3263
34513 만남 김장환 목사 2010-03-17 3262
34512 실수에 대해서 고도원 2009-12-05 3262
34511 충성(忠誠)의 가치 김필곤 2008-07-10 3262
34510 스스로 만족하는 힘 이주연 목사 2013-02-14 3261
34509 부모가 자식에게 줄 수 있는 세 가지 김장환 목사 2011-04-13 3261
34508 미혹과 사랑의 차이 이동원 목사 2010-10-09 3261
34507 진리의 허리띠 [1] 김남준 2007-07-14 3261
34506 실패는 성공을 위하여 있는 것 이주연 목사 2009-12-11 3260
34505 범사에 감사 송태승 목사 2013-10-30 3259
34504 애절한 사랑 / 하나님의 사랑 김동현 목사 2011-12-20 3259
34503 전염성 짙은 탐욕 김필곤 목사 2011-07-20 3259
34502 백남준의 멸치 퍼포먼스 이정수 목사 2010-01-17 3259
34501 열등의식과 창조의식 김필곤 목사 2011-03-29 3258
34500 부활 사건의 의미 [1] 김남준 2007-05-29 3258
34499 소 대신 예배를 선택한 마음 이용규 2008-03-17 3257
34498 추수감사절 file 이정익 2003-11-19 3257
34497 화평(和平)의 힘 김필곤 목사 2012-04-20 3256
34496 모든 것이 변해도 고도원 2009-12-05 3256
34495 성령의 불 file 최낙중 2007-06-16 3256
34494 나는 제자입니다 데이빗 2006-03-14 3256
34493 죽음의 종말, 부활 김필곤 2008-04-14 3255
34492 예수님을 깊이 생각하라 스펄전 2006-07-12 3255
34491 비난과 비판의 구분 김장환 목사 2012-02-19 3254
34490 연봉 1억의 신화, 석봉 토스트 김동현 목사 2011-12-23 3253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