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 질문만 했어도

김용호 | 2010.11.09 23:36:13 | 메뉴 건너뛰기 쓰기

질문만 했어도

어느 기업에서 신입 사원을 채용하기 위해 필기시험을
진행할 때였다.
면접관이 지원자들에게 말했다.
"원고지에 간단한 회의 소집 통지문을 작성하세요."
그리고는 백지 한 장과 펜을 나눠주었다.
지원자들은 식은 죽 먹기라며 글을 써 내려갔고,
30분 뒤 종이를 제출했다.
너무 쉬운 문제라며 모두 합격의 꿈에 부풀었다.
한 시간도 지나지 않아 합격자가 나왔다.
면접관이 부른 사람은 단 한 명이었다.
지원자들이 의아한 표정을 짓자 면접관이 말했다.
"문제를 기억하십니까? 원고지에 회의 통지문을
작성하라는 것이었죠?
그런데 여러분은 어디에 쓰셨습니까?
제가 드린 백지에 썼습니다.
합격자가 단 한 명인 이유는, 그만이 원고지가 어디에 있냐고
물었기 때문입니다.
어떤 문제건 제대로 답을 찾기 위해서는 질문을 바로 아는 것이
우선임을 잊지 마십시오."

출처 : 월간 좋은 생각 이하림 기자

 

http://www.gudoses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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