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 사춘기 시절의 절망과 희망

김장환 목사 | 2012.06.20 23:49:38 | 메뉴 건너뛰기 쓰기

사춘기 시절의 절망과 희망

 

동서학원을 설립해 많은 대학교와 교회를 세운 장성만 목사님은 복잡한 사춘기 시절을 경험했습니다.
자신의 사춘기 시절 절망에 빠져 신을 부정했던 경험과 그분을 인정하고 희망을 얻은 경험이 모두 있기 때문입니다.
절망은 아버지의 죽음과 함께 찾아왔습니다. 전국에 유행하던 콜레라에 걸린 아버지가 사흘 만에 돌아가셨기 때문입니다. 순식간에 소년가장이 되어버린 장 목사는 엄청난 삶의 무게를 느꼈습니다. 인생에 대한 회의가 느껴지며 자신의 어려움이 모두 신 때문인 것 같아서 미웠습니다.
그렇게 염세주의자가 돼 버린 장 목사는 수심에 잠겨 하루하루를 살았지만 텅 빈 가슴을 채울 수가 없었습니다. 그렇게 세월을 보내던 중 어느 늦은 밤 집에 들어오다가 자신을 위해 절규하는 할머니의 기도소리를 들었습니다. 그 순간 자신의 가슴속에 뭔가가 요동치는 것을 느꼈고 자신이 부정했던 그분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자리에 주저앉아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던 장 목사에게 할머니는 다가와 기도를 해주었고 찬송을 불러주었습니다. 그동안 없었던 것 같던 희망의 빛이 더없이 강렬하게 비추었고 장 목사는 다시 일어서서 그분을 위해 일 할 수 있었습니다.
사춘기 시절은 인생의 가장 중요한 때입니다. 이 시절에 주님을 떠나고 부정한다면 청년이 되어 다시 돌아오기가 쉽지 않습니다. 힘들어 하는 사춘기의 청소년들을 위해 기도하고 관심을 가져 주십시오.

주님! 성장기의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게 희망을 전하게 하소서.
사춘기에 있는 한 영혼을 정해 꾸준히 관심과 기도로 돌봐주십시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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