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흙으로 지은 예배당 -행정교회 방문

2003.11.26 점심나절 호남고속도로 광주나들목에서 돈을 내고 빠져나와 한 5분쯤 계속 직진하다보면 광주첨단단지로 진입하는 톨게이트가 나오는데 바로 우회전하여 다시 서울쪽으로 5키로미터쯤 국도를 타고 거슬러 올라가다 보면 초등학교를 하나 만나게 된다. 초등학교 있는 방향으로 좌회전하여 1키로미터쯤 가면 교회를 알리는 이정표가 있었던가(?) 어쨋든 농로길로 좌회전하여 또 한 참 들어가면 진흙으로 지은 행정교회가 나온다. 급하게 다녀오느라 주보한 장 못가져오고 사진도 제대로 못찍은게 좀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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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본당 휘장을 없애고 대신 대나무로 운치있게 정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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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본당 조명도 흙집에 어울리는 남포불로..실은 전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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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마침 교회 김장을 하는 날이라 본당 안에서 마늘을 까고 있는 권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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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본당 벽에 뚫린 둥근 창문이 마치 잠수함 창문 같다.흙벽돌을 찍어 쌓아올린 벽의 두께가 30쎈티미터는 되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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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돌과 흙과 나무로만 지어딘 본당 뒷편에 붙은 뒷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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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김장용 마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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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사택 거실 바닥도 나무다. 콩기름을 먹여 촉감이 아주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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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감이 많은 고장이라 감을 달여만든 감차를 냈는데 그 맛이 일품이었다.나도 감차를 한번 만들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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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큰엄마와 주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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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교회십자가. 수세미가 무성하게 감고 올라가는데 지금은 다 져서 끌어 내렸다.끝에 달린 수세미 열매 두 개는 끝내 내려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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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사택 천장

2003.1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