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6회 계룡산(816m) 등산 

일시/2012.8.18 토

동행/최용우 최좋은

코스/계룡산동학사지구 천정골(8:00) -신선봉(9:37)) -남매탑(10:6)-삼불봉(10:27)-자연성릉(10:47)-관음봉(11:20)-

연천봉(12:2) -문필봉(12:18)-은선폭포(1:11)-동학사(1:33)-주차장(1:57)

시간/5시간30분 걸림

거리/13.8 km

뱃지/ 신선봉 삼불봉 자연성릉 관음봉 연천봉 문필봉  6개

특기사항/

1.비가 와서 꾸질꾸질한 날 우비를 입고 계룡산 등산

 

 방학내내 집안에만 있으면서 문밖으로 한 발자국도 안나간 좋은이를 끌고 계룡산 한바퀴 돌고 왔습니다.(방학이라고 해야 1주일뿐이었지만) 원래는 가리왕산을 가려고 했는데 아내의 마음이 변하는 바람에 무산되어 계룡산이라도 가자 하고 나선 걸음입니다.
 아침 8시 정각에 천정골을 들머리로 해서 산을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거실을 두 바퀴 돌고는 '운동 다했다...' 하던 좋은이의 발걸음이 웬일로 가볍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그것은 오버 페이스였습니다. 1키로미터도 못 올라가서 헉헉대는 것이었습니다.
갑자기 페이스가 '한 발자국 두 발자국 십자가 지고 골고다 올라가시는 예수님 발걸음'이 되었습니다. 야, 오늘 제대로 한번 산을 타려고 했는데 벌써부터 이러면 어떡하냐... 우선 큰배재까지 목포로 삼고 올라가자... 했는데 계획대로라면 30분이면 될 거리를 90분 걸렸습니다.
큰배재에서 좋은이를 남매탑 방향으로 보내놓고 나는 얼른 신선봉까지 뛰어 올라갔다 왔습니다. 남매탑에 도착하니 10시였습니다. 아무래도 좋은이와 함께 가기에는 무리라는 판단에 일단 좋은이는 남매탑에서 하산을 시키고 나는 다시 삼불봉을 향해 치고 올라갔습니다.
남매탑에서 하산하여 동학사 거쳐 주차장까지 돌아가는 거리만 해도 8키로미터 정도이니 좋은이에게 충분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삼불봉 10시 27분 도착. 오랜만에 산에서 속도를 내봅니다. 자연성릉 10:47시 관음봉 11시20분 찍고 팔각정에서 양갱이 하나 먹었습니다. 관음봉에서 연천봉 까지 뛰어 12시 3분 도착! 갑자기 비가 쏟아지기 시작하여 비옷을 꺼내 입음. 문필봉 12시 20분 도착! 그리고 다시 관음봉 아래 갈림길까지 되돌아오니 1시 쌀개봉까지 거리를 계산해 보니 왕복 2시간 정도 더 걸릴 것 같은데 먼저 내려간 좋은이가 주차장에 거의 도착했다는 문자가 옴. 그래서 쌀개봉은 아쉽지만 다음으로 미루고 하산을 결정.
관음봉에서 동학사주차장까지 약 5키로미터 1시간 30분 거리를 축지법을 써서 40분만에 내려왔습니다. 6개 봉우리를 거치면서 뺏지 여섯 개 수거했고 gps 거리측정기로 13.8키로미터에 5시간 30분이 걸렸네요. 오랜만에 몸을 확 풀어주니 좋네요 좋아! ⓒ최용우 2012.8.18

 


 2. 트랭글 gps로 잡은 등산 경로

 3.  최좋은 - 날아가는 비행기도 세운다는 고3입니다. 그동안 아빠와 가장 많은 산을 올랐습니다.  

 4. 남매탑 뒷편에 있는 상원암 요사채 굴뚝에서 비를 맞으며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습니다.

 5 상원암에서 내려다보는 계룡산 자락  

 6 삼불봉 정상 -이슬비로 내리던 비가 가자기 굵은비로 변해 미처 우비를 준비하지 못한 사람들은....  

 7. 삼불봉정상의 싸리나무 - 비로 세수를 해서 깨끗하군요. 

 8 비에 젖어 매우 미끄럽군요.

 9 자연성릉 -안개가 자욱하여 시계 제로입니다.

 

 10 바위틈에서 자라는 풀

 11 아름다운 s라인을 자랑하는 소나무

 12  날씨가 좋으면 아득한 장면을 볼 수 있는데 그냥 무(無)색이군요.

 13  자연성릉길입니다.

14 드디어 관음봉 도착 - 관음봉의 구름은 계룡8경중 제4경이라는 안내판 

15 계룡산의 정상은 천황봉(845m)인데 군사시설구역이라 민간인 출입금지입니다. 그래서 관음봉이 대신 정상노릇을 합니다.  

16 관음봉 816m -그동안 관음봉을 열번정도 온 것 같습니다.(한번 기억을 더듬어 세봐야겠다) 

17 문필봉 정상

18 연천봉 정상 -아래로 신원사가 내려다 보입니다. 

19 연천봉 정상의 바위틈에 자라는 구절초

 20 연천봉 정상의 바위틈에 자라는 양지꽃

 

---- 이후로 베터리가 나가서 더 이상 사진을 못찍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