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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이 15권의 단행본으로 만들어져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할 수 있게 하는 대화

2021년 성동 최용우............... 조회 수 152 추천 수 0 2021.04.12 05:5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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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6917번째 쪽지!


□할 수 있게 하는 대화


1.딸1: “아빠, 저 좀 터미널까지 태워다 주실 수 없으세요?”
나: “응 없어.”
딸1:“아빠, 저 좀 터미널까지 태워다 주실 수 있으세요?”
나:“응 있어.”
딸1:“치~!. 유치해 그게 그거지.”
나: “응. 나 유치 찬란한 사람이야.”
2.한동안 우리 집에선 유치한 말장난이 계속되었습니다. “아빠는 예스맨이기 때문에 예스밖에 할 줄 몰러. 그러니 무슨 말이든 아빠가 예스 하도록 해 봐.” 라고 했더니 영악한 딸2호가 옆에서 듣고 있다가 “아빠 그럼 저에게 용돈 주실 수 있죠?” 라고 해서.... 어, 어쩔 수 없이 “어. 아빠는 예스맨이니까...” 용돈을 줬습니다.ㅠㅠ
3.상대방에게 어떤 부탁을 할 때 무의식적으로 ‘부정문’으로 묻는 사람이 있고, ‘긍정문’으로 묻는 사람이 있습니다. 들어주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긍정문’으로 묻는 사람의 부탁을 훨씬 더 잘 들어준다고 합니다. 어떤 광고를 할 때도 긍정문으로 광고를 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유교’의 영향으로 자신을 낮추고 부정문으로 묻는 것을 겸양이라고 생각하는 정서가 있습니다.
4.일을 할 수 있게 하는 대화는 ‘부정문’이 아니라 ‘긍정문’입니다. 자신도 모르게 쓰는 ‘부정문’을 ‘긍정문’으로 바꾸려면 말을 할 때마다 의식을 하면서 노력을 하면 됩니다.
안 될까요? 사람 바뀌는 게 쉽지 않죠?.(부정문)
어떼요? 할 수 있겠죠? 해 봅시다. 까짓거 (긍정문) ⓒ최용우


♥2021.4.11 달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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