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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이 15권의 단행본으로 만들어져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왜 그냥 두었을까?

2007년 오직예수 최용우............... 조회 수 701 추천 수 0 2007.10.08 12: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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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3051번째 쪽지!

        □ 왜 그냥 두었을까?

독일 쾰른 대성당 출입구 바로 옆에 누군가가 빨간 글씨로 "하나님은 죽었다"(Gott ist tot)라고 크게 낙서를 해 놓은 것을 찍은 사진을 본 적이 있습니다. 독일의 또 다른 성당 입구에는 "교회는 죽었다, 하나님은 그렇지 않다"(Kirche ist tot, Gott nicht)라는 낙서도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독일의 성당들은 그런 낙서를 지우지 않는다고 합니다.
성당을 드나드는 신자들은 그 낙서를 보고서 무슨 생각을 할까요?
관광객들과 방문객들은 그 낙서를 보고 무슨 생각을 할까요?
지나가는 동네 사람들은 그 낙서를 보고 무슨 생각을 할까요?
1517년 신학 교수로 있던 루터가 '95개조 반박문'을 붙인 곳도 비텐베르그 성당의 정문 벽이었습니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 보면 성당 벽에 쓰여진 "하나님은 죽었다" "교회는 죽었다"라는 글 자체가 굉장히 많은 무언의 메시지를 주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만약 우리 교회의 대문나 담벼락에 누군가가 그런 낙서를 해 놓는다면 어떻게 될까요? 아마도 당장에 교회에 비상이 걸리고 당회가 소집되지 않을까요? ⓒ최용우

♥2007.10.8 달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홈페이지에 좋은 글이 더 많이 있습니다. http://cyw.kr

댓글 '4'

♡컨닥터♥

2007.10.11 08:12:13

어리석은 인간이 만들어 낸 하나님은 죽고 참된 하나님을 깨달아야겠다는 말의 역설적인 표현이 될것같습니다.^^

생수의 강

2007.10.11 08:13:05

만약 그런 낙서가 있다면 얼른 지웠을 거예요.
무언의 메시지가 있겠지만 별로 좋은 표현은 아닌 것 같아요.

yuadam

2007.10.11 08:17:40

왜 그냥두었을까? 생각보았는데요... 독일에 가서 물어보고 싶네요

최용우

2007.10.12 10:15:56

독일 갈때 저도 데려가 주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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