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님과 책

2016년 최용우............... 조회 수 175 추천 수 0 2019.04.12 06:3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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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6342번째 쪽지


□스승님과 책


고속도로에서 운전을 할 때 가장 쉬운 운전은 그냥 앞에 가는 차를 따라가는 것입니다. 앞차가 천천히 가면 나도 천천히 가고 앞차가 빨리 가면 나도 빨리 가고 적당한 거리를 두고 앞 차만 따라가면 운전하기가 편합니다. 마찬가지로 살면서 뒤따라갈 수 있는 스승님이 있다는 것만큼 좋은 것이 없습니다.
제 삶에 깊은 영향력을 끼치는 스승님이 몇 분 계십니다. 물론 가장 첫 번째 스승님은 당연히 예수님이십니다. 매일 밥을 먹는 것이 중요하고 당연한 것처럼 예수님은 그 존재 자체가 너무나 중요하고 당연한 분이시기에 예외로 하겠습니다.
이 아무개님은 저의 사상적 스승님이십니다. 책을 150권 정도 쓰셨는데, 제가 다 소장하고 있으면서 자주 빼 봅니다. 몇 번 뵌 적도 있습니다. 그분은 ‘바른 말 하는 스승’ 두기를 싫어하는 패역한 이 시대에 대한민국에 남은 마지막 정신적 ‘스승’이라고 생각합니다.
김 아무개님은 신학공부를 할 때 그분 아래서 배웠습니다. 그분도 책을 한 80권 정도 쓰셨는데 제가 다 소장하고 있으면서 자주 빼봅니다. 제가 신앙적인 정체성과 걸어가야 할 길을 잃지 않도록 중심을 딱 잡아주십니다.
정 아무개님, 한 아무개님, 이 아무개님도 제가 이 세상을 어떤 마음과 태도를 가지고 살아야 하는지 말없이 삶으로 보여주시는 스승님들 이십니다. 그분들도 다 책을 수 십권씩 쓰신 분들이고 제가 대부분 다 가지고 있으면서 자주 빼 봅니다.
누군가에게 스승이 되려면 책을 써야 하는 구나. 그런 생각이 듭니다. 책만큼 말없이 그리고 오랫동안 누군가에게 삶의 길잡이가 되어주는 것도 없는 것 같습니다. ⓒ최용우


♥2019.4.12. 쇠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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