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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이 15권의 단행본으로 만들어져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놀부, 변사또, 팥쥐

햇볕같은이야기2 최용우............... 조회 수 2049 추천 수 0 2002.04.25 12:4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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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4월 24일에 띄우는 일천오백스물여덟번째 쪽지!                              


□ 놀부, 변사또, 팥쥐

놀부, 변사또, 팥쥐의 공통점은? 이야기 속에서 주인공을 빛나게 하는 악역들입니다. 놀부가 착한 사람 이었다면 흥부의 착함은 돋보이지 못했을 것이고, 변사또가 춘향이를 괴롭히지 않았다면 우리는 "암행어사 출두야~" 하는 극한 카타르시스를 느끼지 못했을 것입니다. 또한 핕쥐가 콩쥐를 괴롭히지 않았다면 콩쥐에 대한 동정심이 생기지도 않겠지요.
성경을 읽다 보면 하나님의 사람들에게도 이렇게 악역을 맡아 자신을 괴롭히는 이들을 만나는 일이 종종 있었습니다. 그럴 때 그들을 용서하지 않고 미워하고 복수를 하였던 사람들은 어두움의 세계로 떨어져버렸고, 그들을 용서하고 더 깊은 연민의 마음으로 사랑하였던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크게 쓰셨습니다.
나에게 몹시 가시같은 사람이 있습니까? 직장 상사일수도 있고, 이웃일수도 있고, 아니면 가족 중에 있을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생각하세요. 이들은 주연인 나를 빛내기 위한 악역을 맡은 조연들이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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