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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이 15권의 단행본으로 만들어져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95등!

햇볕같은이야기2 최용우............... 조회 수 1551 추천 수 0 2002.03.20 10: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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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1396번째 쪽지!

□ 95등!

세계경제포럼(WEF)이 전 세계 122개국을 대상으로 평가한 '환경지속지수'에서 한국은 95등을 했습니다. 미국의 예일대학이 2년간 대기오염도, 환경규제, 개발에 따른 토지 오염도 등 22개 항목를 정밀하게 체크하여 깨끗한 환경을 유지하고 있는 순서대로 등수를 매겼는데 우리나라는 95등을 했습니다. (조선일보 2001.1.29일자 기사)
우리나라의 환경파괴 정도는 쿠바, 우간다, 시리아, 수단, 에티오피아, 베트남과 꼴찌를 다투는 수준이랍니다. 금수강산이라던 산과 바다와 땅과 하늘이 난지도 쓰레기장 처럼 속수무책으로 오염되어가고 있습니다. 우리는 지금 무서운 재앙을 우리 손으로 불러들이고 있는 중이면서도 전혀 심각성을 깨닫지 못하고 있습니다.
갈릴리마을도 예외는 아닙니다. 안팎으로 비닐봉지, 페트병, 스치로플, 고무호스, 요구르트병 같은 인공 쓰레기가 널려 있습니다. 치워도 치워도 어디에서 그렇게 날아오는지 끝이 없습니다. 가까운 대청호에 나가보면 온갖 쓰레기들이 골짜기마다 숨어 있습니다.
인간은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만물과 함께 창조세계를 유지해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골로새서1:17) 우리 주변의 환경을 파괴하는 것은 바로 하나님의 창조의 형상을 무너뜨리는 일입니다.
아는지 모르는지 이 순간에도 국회에서는 초 대형 골프장과 스키장을 설악산에 짓겠다고 '설악산개발특별법'을 입안중인고, 정부는 갯벌 생태계를 말살하는 최악의 새만금 간척사업을 밀어붙이려 하고 있고, 산 꼭대기와 상수원 옆, 논과 밭 한가운데 거대한 짐승과도 같은 아파트 단지들이 우뚝우뚝 들어서는 중입니다. 어떻하면 좋습니까. 우리는 95등입니다.  

♥2001.1.30 갈릴리마을에서 좋은해,밝은달아빠 드립니다.
♥홈페이지에 좋은 글이 더 많이 있습니다. http://cyw.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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