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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이 15권의 단행본으로 만들어져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아기수레

햇볕같은이야기1 최용우............... 조회 수 2936 추천 수 0 2002.01.24 15:3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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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일┃●ㅏㅊㅣ┃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살같은 이야기
      ┃        ■ ┃그 437번째 쪽지!
      ┗━━━━┛

      □ 아기수레

  ㅇㅏ기를 키우다보니 처음에는 보행기, 그리고 지금은 유모차  좀 더 크
면 자전거, 나중에는 자가용을 사 줘야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한살에서 두 살 사이의 아기들이 타는 수레를 `유모차'라고 합니다.  그
런데 뜻도 모르면서 무심코 쓰는말중의 하나가 `유모차'인것을  최근에야
발견하게 되었답니다. 아기가 타는 아기수레를 `유모차'라고 해야될  아무
런 이유가 없는것입니다.
  붕어빵에 붕어가 없듯이 유모차에 유모없는것도 마찬가지 라고하면 할말
은 없지만, 또는 아기(유)를 돌보는 엄마(모)가 밀고 다니니 유모차... 라
면..우리집에서는 남편인 제가 주로 밀고 다니니 `유부차'라 해야 겠네요.
  알고보니 `유모차'라는 말은 일본놈들이 쓰는 말이랍니다.일본에서 쓰는
말을 언제부터인가 우리들도 쓰게 된 것이지요. 유아용품 회사에서도 거의
유모차라고 표시를 하는데 앞으로 저는 `아기수레'라고 부를 참입니다. 유
아용품 회사에도 전화나 편지를 해서 `아기수레'를 건의할  것이고 신문에
도투고를 해야겠습니다.
  좋은 우리말 하나 살렸으면 좋겠습니다.
1996.11.2 토요일에 [좋은이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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