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이 15권의 단행본으로 만들어져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비상에서 일상으로

2020년 예동 최용우............... 조회 수 203 추천 수 0 2020.08.14 08:41:41
.........

hb6726.jpg

♣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6726번째 쪽지!


□6.비상에서 일상으로


한국교회는 어떻게 변해야 할까? 한국교회는 ‘비상에서 일상으로’ 방향을 바꾸어야 합니다. 전도서는 모든 일에는 때가 있다고 했습니다.(전3:1-8) 때를 아는 것이 지혜입니다. 왜 한국교회는 ‘복음’을 말하면서 사실은 ‘성공주의’에 빠져 있을까요? 왜 ‘예수의 길’을 따르기보다 ‘세속적인 축복’에 집착할까요? 하나님과 깊은 만남보다 ‘삼박자 축복’같은 것을 복음이라고 속일까요? 그것은 한 마디로 ‘먹고 살기가 힘들어서’였습니다.
6.25전쟁이 끝난 50-60년대 한국은 그야말로 ‘비상시기’였습니다. 살아남는 생존 자체가 힘들었기 때문에 부르짖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70-80년대는 어떻게든 가난을 이겨보자고 이를 악물었던 ‘특별한 시기’였습니다. 한국교회는 이 시기에 ‘적극적인 사고방식류의 성공이데올로기’를 복음과 혼합시켜서 ‘예수 믿으면 복 받는다’는 말로 폭발적인 성장을 했습니다. 20세기 한국은 ‘먹느냐 굶느냐’ 밥이 중요한 생존의 때였고 교회가 그것을 적절히 이용한 것입니다.
그러나 90년대부터 때가 바뀌었습니다. 먹는 문제는 해결되었고 이제는 ‘얼마나 맛있는 것을 먹느냐’ 골라먹는 시대입니다. 삶의 질이 중요한 문화의 때로 넘어간 것입니다. 살아남아야 하는 ‘비상시국’이 끝나고 일상의 의미를 찾는 시대로 바뀐 것입니다.
한국교회는 때를 따라 얼른 페러다임을 바꾸었어야 하는데, 그것에 실패했습니다. ‘성공주의’의 성공으로 기득권층이 된 대형교회가 꿀물에 취해있었던 것이죠. 한국교회는 ‘비상시국’에 통용되는 선동만 알았지, 일상에서 통용될 수 있는 평범한 영성에 대해서는 전혀 준비가 안 된 것입니다. 북치고 장구치고 부흥회는 잘 하는데, 햇볕처럼 조용히 우리의 삶 가운데 스며들어와 우리를 겸손하게 하고 믿음이 자라게 하는 수도원적 일상의 영성 대해서는 전혀 무지합니다.
삶 자체가 늘 ‘비상’ 아니면 ‘특별’이라면 얼마나 피곤합니까? 따지고 보면 삶의 90%는 일상(日常)이지 비상(非常) 상황은 얼마 안 됩니다. 비상보다 훨씬 중요한 것이 ‘일상’입니다. 천둥번개는 장마철에만 쳐야지 일년 내내 치면 사람이 못 삽니다.
지금은 먹을 것이 없어서 ‘굶는’시대가 아니고 ‘맛집’을 찾아다니는 시대라니까요. 교회에나 가야 새로운 문화, 문물을 경험할 수 있었던 과거가 아니라, 온 세상에 재미있는 것이 넘쳐나서 주체할 수 없는 시대입니다. 이러한 시대에 교회는 ‘평범함 가운데’ 울림을 주는 종교로 한층 더 깊어져야 합니다. ⓒ최용우


♥2020.8.14. 금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댓글 '9'

최용우

2020.08.14 08:59:53

그런 면에서 아직도 의식이 1970년대에 머물러 ‘빨갱이’ 타령을 하고 있는 일부 보수 기독교인들의 의식이 부끄럽습니다. 남한의 군사력은 세계 5위, 북한은 23위입니다. 대략 8:1 정도 차이가 납니다. 북한은 우리의 싸움 상대가 안 됩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북한이 무슨 시라소니도 아니고 8명이 1명을 못 이기겠습니까? 지금은 ‘비상시국’이 아닙니다.

복음

2020.08.16 00:58:54

일부 보수가 아니고 친일 적폐들이 만들어 놓은 덯에 빠진 무지몽매한 교인들이죠.

우리나라는 보수가 없습니다, 아니 민주당이 보수에 가깝죠!

독재자의 딸이면서 범죄자인 박근혜를 석방하라는 것을, 기독교인들이 한다는 것은

참으로 부끄러운 일입니다.

거짓이 판치는 세상, 분별하지 못하는 교회!

정충민

2020.08.15 07:16:36

이념을 가만히 퍼뜨려 정복하려는 계책을 아십시오.
지금은 비상시국 입니다. "우는 자의 이마에 표하라"

복음

2020.08.16 00:55:46

그러지 마시고 전광훈이 같은 거짓 선지자, 삯꾼 목사나 조심하세요

하나님이 전광훈 보다 못한 존재입니까?

오늘날 교인들은 그런것도 구별 못하는가 봅니다...

말세입니다.

이상호

2020.08.15 07:16:57

시국의 올바른 판단과 선거결과에도 불구하고 이념이나 과거의 영광에 사로잡혀 있다면 아직 먼 거지요.

임경수

2020.08.15 07:17:13

아멘입니다

thankskim

2020.08.15 10:26:44

그렇습니다.변하지 않으면 내일도 똑 같겠지요.

복음

2020.08.16 00:53:54

울림은 성령님의 역사이고, 거듭난 목사들이 해야 하는데 다들 사업가에 장사꾼들이 판치는 교회가 되어서...

힘들것이라 생각합니다, 성령님의 특별한 역사가 아니라면~~~

거룩 거룩 거룩

2020.10.19 15:12:07

거룩하라 하신 하나님께서 거룩하지 않은 자를 세우시지 않으십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753 2024년 진여(眞如) 루터의 실수 [1] 최용우 2024-03-08 71
7752 2024년 진여(眞如) 예배, 하나님께 절하는 것 최용우 2024-03-07 75
7751 2024년 진여(眞如) 루터와 예배 최용우 2024-03-06 39
7750 2024년 진여(眞如) 루터와 유카리스트 최용우 2024-03-05 48
7749 2024년 진여(眞如) 언제부터 이런 예배를 드리기 시작했나? 최용우 2024-03-04 51
7748 2024년 진여(眞如) 예배에 대해서 [2] 최용우 2024-03-02 104
7747 2024년 진여(眞如) 3층천 하늘 최용우 2024-03-01 57
7746 2024년 진여(眞如) 2층천 하늘 최용우 2024-02-29 44
7745 2024년 진여(眞如) 기독교와 천국 최용우 2024-02-28 72
7744 2024년 진여(眞如) 사람은 안 변해요 [1] 최용우 2024-02-27 85
7743 2024년 진여(眞如) 마음 주머니 최용우 2024-02-26 63
7742 2024년 진여(眞如) 마음으로 들어가지 않고 최용우 2024-02-24 66
7741 2024년 진여(眞如) 다른 차원의 이야기 최용우 2024-02-23 68
7740 2024년 진여(眞如) 모르면 손들고 질문 최용우 2024-02-22 51
7739 2024년 진여(眞如) 나오는 것 최용우 2024-02-21 37
7738 2024년 진여(眞如) 들어가는 것 [1] 최용우 2024-02-20 40
7737 2024년 진여(眞如) 굳은 마음 [5] 최용우 2024-02-19 75
7736 2024년 진여(眞如) 예수님이 한국에 오신다면 [1] 최용우 2024-02-15 102
7735 2024년 진여(眞如) 먹지 말라면 먹지 말 것 최용우 2024-02-14 89
7734 2024년 진여(眞如) 술과 담배 최용우 2024-02-13 79
7733 2024년 진여(眞如) 밥먹기 전에 최용우 2024-02-12 69
7732 2024년 진여(眞如) 깨달음과 성령 [1] 최용우 2024-02-10 122
7731 2024년 진여(眞如) 깨닫는 사람 최용우 2024-02-09 104
7730 2024년 진여(眞如) 깨달으려면 최용우 2024-02-08 64
7729 2024년 진여(眞如) 깨달으라 최용우 2024-02-07 80
7728 2024년 진여(眞如) 예수님의 비판 [1] 최용우 2024-02-06 74
7727 2024년 진여(眞如) 말씀을 폐기한 사람들 최용우 2024-02-05 69
7726 2024년 진여(眞如) 고르반 최용우 2024-02-03 92
7725 2024년 진여(眞如) 적반하장 최용우 2024-02-02 95
7724 2024년 진여(眞如) 언행상반 최용우 2024-02-01 83
7723 2024년 진여(眞如) 부모 공경 문제 최용우 2024-01-30 66
7722 2024년 진여(眞如) 오늘날 사람의 전통 최용우 2024-01-29 66
7721 2024년 진여(眞如) 사람의 전통과 적용 최용우 2024-01-27 97
7720 2024년 진여(眞如) 달콤한 사람의 전통 최용우 2024-01-26 99
7719 2024년 진여(眞如) 하나님 공부 최용우 2024-01-25 63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