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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데없는 일?

2018년 예수나의 최용우............... 조회 수 213 추천 수 0 2018.06.25 11:5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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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6110번째 쪽지!


□쓸데없는 일?


개그맨보다도 더 웃긴다는 목사님의 인터넷 설교를 듣는데 “절간의 중들을 보세요. 그들은 허구헌 날 벽을 보고 앉아서 진리를 찾는다고 합니다. 쓸데없는 짓이에요. 예수가 진리인데 벽을 보고 앉아서 도대체 뭘 찾을 수 있겠습니까? 우리는 얼마나 간단합니까? 그냥 예수님만 믿습니다... 하면 되니까 말입니다.”
이 목사님은 참 쉽게 예수님을 믿으시네요. 부럽습니다.
마틴 루터는 ‘내가 정말 구원 받았는가?’ 하는 문제로 벽을 바라보고 앉아서 한없이 고뇌하였습니다. 그는 로마의 성 베드로성당에 있는 ‘참회의 돌계단’을 무릎으로 기어올라 무릎이 온통 벗겨지고 피투성이가 되도록 회개하였지만 그 심령에 구원의 확신이 생기지 않았습니다. 어둡고 지루한 영혼의 방황 끝에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기록된 바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함과 같으니라’(1:17)는 말씀을 받고 그 영혼이 깨달음을 얻고 쉼을 얻게 되었다고 합니다.
어거스틴은 타락과 방종의 죄악 속에서 그 영혼이 고갈 상태에 이르렀을 때 ‘낮에와 같이 단정히 행하고 방탕하거나 술 취하지 말며 음란하거나 호색하지 말며 다투거나 시기하지 말고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고 정욕을 위하여 육신의 일을 도모하지 말라’(롬13:13-14)는 말씀을 받고 그 영혼이 자유함을 얻어서 글을 썼다고 합니다.
오늘날 우리가 믿고 있는 ‘복음’에 대한 메시지는 마틴 루터, 어거스틴, 칼빈 같은 사람들이 벽을 보고 앉아 눈물을 흘리며 얻어낸 귀한 보화입니다. 그분들이 없었다면 우리는 ‘복음’이 무엇인지도 모를뻔 했습니다. 우리는 아무 노력 없이 아무 대가 없이 그분들의 것을 받은 것뿐입니다. 우리의 노력이 들어가 있지 않기 때문에 사실은 복음이 복음으로 대접하지 못하고 그래서 그것이 얼마나 귀한 열매인지 우리는 사실 잘 모릅니다.
스님들이 벽을 보고 앉아서 찾는 ‘도’가 무엇인지 저는 잘 모르겠지만 그분들의 노력을 ‘쓸데없는 짓’이라고 비꼬아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우리들도 자극을 받아서 깊이 묵상하지 않아 천박한 우리들의 신앙을 회개해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 한 절 붙잡고 벽 앞에 앉아 몸부림을 치다보면 그 말씀이 의미하는 엄청난 깊이의 ‘도’를 깨닫게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최용우


♥2018.6.25. 달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댓글 '1'

babi

2018.06.27 07:08:32

많은 생각을 하게되는 글이네요.
한때는 저도 신앙 안에서 내적 갈등을 많이 겪었는데 지금은 그런 것에 무뎌진 듯 합니다.
저도 그렇고 주변에 많은 크리스찬들이 내적으로 편안한 것이 꼭 신앙적으로 성숙해서가 아니라 반대로 별 생각없이, 혹은 적당히 타협해서 살다보면 오히려 신앙생활이 편할수도 있는거란 생각이 드네요.
저도 성경말씀에 충실하게 살려할 때 오히려
내적 갈등도 있었고, 예수님을 따르는 삶이 쉽지만은 않다는 생각을 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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