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이 15권의 단행본으로 만들어져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지렁이와 멸치

2016년 하나님의 최용우............... 조회 수 414 추천 수 0 2016.12.16 07:58:33
.........

♣♣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5669번째 쪽지!


□지렁이와 멸치


어릴 적 다녔던 교회의 장로님은 기도를 할 때 꼭 “하나님 아버지! 이 똥버럭지만도 못하고 거시랑 같은 불초 소생을 불쌍히 여기시어서 한번만 용서해 주시고....” 하고 기도하셨습니다. 어린 나이에 왜 하필이면 징그럽게 ‘똥버러지만도 못하다 하시고 자신을 거시랑 같다고 하실까?’ 하고 고개를 갸웃거렸습니다. 전라도 사투리로 똥버럭지는 ‘똥벌레’이고 ‘거시랑’은 ‘지렁이’입니다.
한번은 주일학교에서 기도를 하는데 나도 모르게 “똥버럭지만도...”하고 장로님 기도가 갑자기 튀어나왔습니다. 깜짝 놀라... 얼른 “멸치만도 못하고...” 하고 바꾸어서 기도했습니다. 하필 그 순간에 내 입에서 ‘멸치’가 튀어나왔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마도 뼈도 없고 눈도 없는 지렁이 보다 그래도 멸치는 뼈도 있고 눈도 있어 더 낫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성경을 읽다보니 성경에도 “나는 지렁이만도 못하고... 똥벌레 구더기만도 못하다.”고 기도했던 사람이 있었네요. 바로 욥입니다. 욥기25장 5-6절에 나옵니다. 또 있습니다. 이사야서41장 14절에는 하나님께서 “지렁이 같은 너 야곱아”하고 부르십니다. 오메... 하나님도 지렁이라고 하셨네????  다윗도 “나는 벌레요 사람이 아니라 사람의 비방 거리요 백성의 조롱거리니이다.”(시22:6) 라고 했습니다.
눈이 없어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지렁이처럼 인생도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습니다. 꿈틀거리는 지렁이처럼 인생도 무지와 교만에 빠져 자아가 꿈틀꿈틀 하면서 죄를 짓습니다.
누가 나를 조금만 무시해도, 조금만 손해를 봐도, 조금만 서운한 말을 들어도 버럭 화를 내는 것이 맞네요. 우리는 멸치라기보다는 지렁이에 더 가깝네요.ⓒ최용우


♥2016.12.16. 쇠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913 2021년 성동 예수를 시인하게 하시는 성령님 최용우 2021-04-07 153
6912 2021년 성동 봉사하게 하시는 성령님 [1] 최용우 2021-04-06 121
6911 2021년 성동 용서하게 하시는 성령님 [1] 최용우 2021-04-05 129
6910 2021년 성동 열매 맺게 하시는 성령님 최용우 2021-04-03 152
6909 2021년 성동 은사 주시는 성령님 최용우 2021-04-02 115
6908 2021년 성동 기쁨 주시는 성령님 최용우 2021-04-01 138
6907 2021년 성동 함께 하시는 성령님 최용우 2021-03-29 143
6906 2021년 성동 권능을 주시는 성령님 최용우 2021-03-27 147
6905 2021년 성동 자유케 하시는 성령님 최용우 2021-03-26 151
6904 2021년 성동 감동시키시는 성령님 최용우 2021-03-25 126
6903 2021년 성동 깨우쳐 주시는 성령님 [1] 최용우 2021-03-24 129
6902 2021년 성동 가르쳐주시는 성령님 [1] 최용우 2021-03-23 134
6901 2021년 성동 위로하시는 성령님 최용우 2021-03-22 179
6900 2021년 성동 해같이 빛나는 웃음 최용우 2021-03-20 214
6899 2021년 성동 표적과 기사 최용우 2021-03-19 135
6898 2021년 성동 방언과 예언 최용우 2021-03-18 138
6897 2021년 성동 불처럼 바람처럼 최용우 2021-03-17 145
6896 2021년 성동 쓰러짐과 떨림 최용우 2021-03-16 149
6895 2021년 성동 냉수같은 시원한 기쁨 [1] 최용우 2021-03-15 164
6894 2021년 성동 믿음으로 행해야 최용우 2021-03-13 227
6893 2021년 성동 갈급함으로 구해야 [2] 최용우 2021-03-12 197
6892 2021년 성동 절대적으로 순종해야 [1] 최용우 2021-03-11 172
6891 2021년 성동 죄에 대한 태도를 바꿔야 [1] 최용우 2021-03-10 177
6890 2021년 성동 회개해야 최용우 2021-03-09 133
6889 2021년 성동 성령세례 받는 방법 최용우 2021-03-08 172
6888 2021년 성동 주권적 역사 [1] 최용우 2021-03-06 175
6887 2021년 성동 구원과 성령세례 최용우 2021-03-05 135
6886 2021년 성동 베드로의 깨달음 최용우 2021-03-04 157
6885 2021년 성동 물세례와 성령세례 [1] 최용우 2021-03-03 197
6884 2021년 성동 오순절과 칠칠절 [1] 최용우 2021-03-02 175
6883 2021년 성동 하나님은 어디에 계시는가? [2] 최용우 2021-03-01 190
6882 2021년 성동 구덩이에 빠진 기독교 [1] 최용우 2021-02-27 197
6881 2021년 성동 자연악과 도덕악 최용우 2021-02-26 117
6880 2021년 성동 타락이란 무엇인가? [5] 최용우 2021-02-25 241
6879 2021년 성동 사물의 완전성 [1] 최용우 2021-02-24 115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