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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5404번째 쪽지!
□구멍 인생
외출했다가 돌아오다 보니 동네 입구 도로에 구멍이 뚫려 있었습니다. 시청에서 나온 공사 차량이 서 있고 인부들이 작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큰 구멍은 아니었기에 작업은 금방 끝났습니다. 길에 구멍이 뚫려 있으면 위험하기 때문에 얼른 막아야지요.
사람도 구멍입니다. 입에서 시작된 구멍이 똥구멍까지 이어져 있습니다. 평생 입으로 음식을 넣어서 뒤로 내보내는 작업을 하면서 삽니다. 무슨 재료든 입으로 들어가면 뒤로 나올 때는 고구마나 소라가 되는 게 신기합니다. 가끔 바나나나 식혜가 되기도 하고.
사람의 마음에도 큰 구멍이 뚫려 있습니다. “네가 진정 만족하려면 많은 것을 가져야 해. 집이 있어야 해. 차도 있어야 하고, 명품 가방도 있어야 하고 노스페이스 잠바도 있어야 해. 이것 저것 너는 계속 소유해야 해”하고 사탄이 계속 바쁘고 쫓기고 불안하게 만듭니다.
그러나 사람의 마음을 만족스럽게 채울 수 있는 것은 없습니다. 그래서 늘 허기지고 늘 갈급함이 있습니다. 그리하여 자기도 모르게 늘 결핍감으로 늘 껄떡거리면서 살다가 죽는 것이 구멍 인생입니다.
오직 예수님만이 우리의 마음에 ‘충만’하신 분이십니다. 그분만이 뒷구멍으로 빠져나가지 않으시고 마음에 머무르십니다.
오직 예수님만 우리에게 만족을 주십니다. 예수님을 마음에 모셔 들이는 순간 ‘결핍의 영’이 내쫒기고 ‘부족의 영’이 떠나가게 되고 뚫린 마음의 구멍이 막히게 됩니다.
오직 예수님 안에 거하는 사람은 아무것도 부족한 것이 없게 됩니다. “오 주님! 주님 한분만으로 나는 행복해요. 나는 만족해요” 하고 고백하게 됩니다. ⓒ최용우
♥2016.1.12. 불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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