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볕이야기2016년 하나님의 › 감사한 일입니다

최용우 | 2016.06.14 09:37:09 | 메뉴 건너뛰기 쓰기

♣♣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5526번째 쪽지!


□감사한 일입니다


새소리를 듣고 아침에 눈을 떴습니다. 감사한 일입니다. 아내가 먼저 일어나 식사준비를 합니다. 감사한 일입니다. 아이들도 일어납니다. 감사한 일입니다. 아프리카 어느 이름 모르는 아이들을 위해 100원을 통에 넣고 아침식사를 합니다. 그렇게 모아 한 달에 한번씩 구제헌금을 합니다. 감사한 일입니다.
출근을 합니다. 감사한 일입니다. 오늘은 무슨 글을 써서 발송을 할까 기도를 합니다. 감사합니다. 금방 글감이 생각났습니다. 감사한 일입니다. 투닥투닥 자판을 두들겨 글을 씁니다. 감사한 일입니다. 글을 편집하여 이메일로 발송을 합니다. 감사한 일입니다. 어제 쓴 글에 대한 댓글을 읽어봅니다. 좋은 반응도 있고 감사한 일입니다.
책 편집 작업을 합니다. 반복되는 작업을 지루하게 계속 합니다. 감사한 일입니다. 교보문고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어제는 나의 책이 몇 권이나 판매되었는지 확인합니다. 한권도 안 팔렸군요. 그래도 감사합니다. 핸드폰 알람이 점심시간을 알립니다. 감사한 일입니다.
또 100원을 통에 넣고 라면하나 끓여 맛이게 먹습니다. 감사한 일입니다. 오후 일과는 전화와 이메일로 책을 신청한 분들에게 발송 작업을 하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매일 발송할 것이 있어 감사한 일입니다. 우체국에 다녀왔습니다. 감사한 일입니다. 청소를 하고 차를 한잔 마십니다. 감사한 일입니다.
오후 졸음이 쏟아집니다. 감사한 일입니다. 나는 벌떡 일어나 모자를 찾아 쓰고 뒷산에 오르기 시작합니다. 비학산 일출봉 왕복 5km 뛰어갔다 뛰어 오니 1시간이 조금 넘게 걸렸습니다. 감사한 일입니다. 샤워를 하고 홈페이지를 열어 게시판 관리를 합니다. 감사한 일입니다. 특별할 것 없는 평범한 일상이 감사한 일입니다. ⓒ최용우


♥2016.6.14. 감사한 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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