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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이 15권의 단행본으로 만들어져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자포자기와 자기포기

2016년 하나님의 최용우............... 조회 수 579 추천 수 0 2016.07.18 11: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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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5553번째 쪽지!


□자포자기와 자기포기


자포자기(自暴自棄) -한마디로 꿈과 희망을 잃고 모든 것을 포기하고 될 대로 되라는 식으로 행동하는 것을 자포자기라고 합니다. 자포자기는 PTSD(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증상 중 하나이며, 주로 학교폭력 피해자에게서 나타나는데 이들은 자신을 극도로 비하하면서 자해와 우울장애에 시달리다가 최악의 경우에는 자살하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국가에 의한 폭력으로 온 국민이 집단 트라우마에 빠져  자포자기 상태가 되기도 합니다. 예를 들면 ‘세월호 참사’같은 경우입니다. 배가 물 속으로 점점 들어가는데도 어쩐 일인지(?) 구조 활동을 하지 않고 주위를 뱅뱅 돌던 구조선들을 온 국민이 실시간으로 중계되는 텔레비전 화면을 보면서 충격에 빠졌습니다.
자기포기(自棄暴棄) -한마디로 자신의 꿈과 희망을 모두 버리고 어떤 절대자의 뜻에 따라 살기로 결심하는 것을 자기포기라고 합니다. 스님들이 머리를 깎고 절에 들어간다든지 신부나 수녀들이 평생 결혼을 하지 않고 독신을 유지하는 것은 ‘적극적인 자기포기’이고, 말씀 묵상을 하면서 삶 가운데 하나님의 말씀 적용하겠다고 다짐하는 것은 ‘소극적인 자기포기’라 할 수 있습니다.
물에 빠진 사람은 자기포기를 빨리 할수록 살아날 가능성이 많습니다. 구조대원은 물에 빠진 사람에게서 힘이 다 빠질 때까지 기다렸다가 구조를 시작합니다. 자기포기가 안 된 사람 구하려다가는 둘 다 죽을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최용우


♥2016.7.18. 달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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