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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5321번째 쪽지!
□골리앗은 누가 죽였나?
아마 한국교회 거의 모두, 교회에 다니지 않는 사람들, 목사들까지 포함하여 모두가 ‘소년 다윗’이라고 대답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한글’ 성경에 그렇게 나와 있기 때문입니다.
성경에 골리앗에 대한 기록이 사무엘상, 하, 그리고 역대기상 세 군데 나오는데, 그 내용이 서로 다릅니다. 역대기서가 훨씬 후대에 기록되었기 때문에 먼저 기록된 사무엘서의 기록이 더 진실에 가까울 것입니다.
사무엘서의 “엘하난은 가드 사람 골리앗(의 아우 라흐미)를 죽였는데”라는 표현은 한글 번역 성경에만 나와 있는 ‘첨구’입니다. 영어성경인 NIV와 NASB에는 (의 아우 라흐미)라는 부분이 없습니다. 대한성서공회는 개역성경에 이 구절을 넣은 것이 마음에 걸렸는지 새로 번역한 ‘표준새번역’성경에서는 뺐습니다. 공동번역성경이나 메시지성경에는 당연히 이 구절이 없습니다. 히브리어 원문에도 있을 리 없습니다. 골리앗을 죽인 사람은 ‘야일의 아들 엘하난’입니다. ‘엘하난이 갓 사람 골리앗을 죽였는데’(공동번역, 메시지성경 삼하21:19)
그런데 역대기서에는 ‘블레셋 사람들과 전쟁할 때에 야일의 아들 엘하난이 가드 사람 골리앗의 아우 라흐미를 죽였는데’(개역성경, 대상20:5)
역대기 저자는 북이스라엘과 남유다가 망한 후 수세기가 지나도록 이방민족의 지배를 받으며 혹독한 고난의 삶을 살고 있는 당대 사람들에게 위대한 다윗왕조의 회복에 대한 꿈을 심어주기 위해 다윗의 영웅담을 강조할 필요성이 있어 소년 다윗이 골리앗을 죽였다고 했을 것입니다.
그러면 대한성서공회는 왜 있는 그대로 성경을 번역하지 않고 없는 구절을 끼워 넣었을까요? 그 진실은 알 수 없지만, 아마도 성경이 서로 다른 내용을 기록하고 있는 것을 고민하다가 ‘친절하게’ 성경의 기록을 일치시키기 위해 오역(誤譯)을 하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최용우
♥2015.9.26. 흙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댓글 '13'
늘행복
삼상 17장은 골리앗과 다윗의 이야기입니다. 이건 삼하21장의 골리앗과 다른 골리앗입니다. 삼하21장의 골리앗과 삼상17장의 골리앗을 같은 골리앗으로 보는 것은 오류입니다. 시간적으로 다르고 또한 성경 말씀 한절이 중요하지만 성경을 볼때 좀더 명확한 구절로 해석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삼상17장은 전 장이 다윗과 골리앗의 이야기입니다. 삼하 21장의 19절 한 절로 한 장 전체를 부인 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삼상 17장의 골리앗과 삼하21장의 골리앗은 다른 사람으로 보는 것이 맞습니다. 만약 같은 사람이라면 골리앗의 동생으로 보는 것이 타당합니다.
최용우
두명의 골리앗이라는 이야기는 처음 들어보는 이야기네요. 중요한 것은 '한글 성경 번역'만 오역(誤譯)이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글에서도 설명했듯이 성경에 서로 다른 이야기가 나오니까 번역하시는 분이 당황스러웠겠지요. 그래서 서로 이야기를 맞추느라 원문에 없는 이야기를 첨가했다고 봅니다. 그래서 그런지 나중에 번역한 '표준새번역'에서는 첨언한 부분이 빠졌습니다.
늘행복
검단연합
오호통제라
역대기서가 다윗을 미화하기 위해서 기록된 책이면 이것은 인간의 작품입니다. 성경을 부인하는 결론이 나오는 것입니다.
또한 다윗이 그렇게 유명한 영웅도 아니었다면 다윗을 대망했을까요? 영웅으로 살지도 않은 인물을 미화까지 했을까요?
그러므로 성경이 오류가 아니라 그것을 해석하는 자들의 오류입니다. 해석자의 오류를 정당한 것으로 보면 안됩니다.
성경을 오류로 인식하는 순간 우리의 모든 믿음은 물거품이 됩니다. 그래서 우리가 세상에서 공격을 당하는 것입니다.
불경을 꾸란을 누가 그렇게 폄훼하고, 오류가 있는 책으로 만들던 가요? 우리 가짜 크리스찬들이 교묘하게
성경을 해석해서 믿음을 무너뜨리게 하는 것이지요. 정신차리시고, 주님앞에 겸손히 바라보세요.
정의를 위하여
유대인들의 글쓰는 방식입니다.
1) 성경 저자의 의도를 파악해야 하는 것인데 저자의 의도를 알기 위해서 저자의 글쓰는 방식입니다. 우리는 서론 본론 결론으로 기록하지만 성경은 유대인들이 서론 본론 결론으로 기록하지 않았습니다. 가장 중요한 부분은 가운데 기록합니다. ABCDC'B'A' 이런 식으로 말입니다. 양파처럼 가운데 들어 있습니다. 또 어떤 부분은 양쪽에 기록한 경우도 있고, 그 내용 전체에 흩어 놓은 경우도 있습니다.
2) 그리고 우리나라 조선시대나 그 이전에 그려진 초상화를 보면 그 초상화가 사진찍듯이 똑같지 않습니다. 그 분의 인격이나 삶의 모든 부분들을 담아서 그리게 됩니다. 그러면 실물과는 다른 모습이 나오게 됩니다. 그러나 그 초상화를 가짜라고 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성경에서 다윗을 미화했다고 해서 엉터리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우리 입장에서는 엉터리라고 볼 수 있지만 당시 유대인의 입장에서는 결코 엉터리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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